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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구룡마을 이재민에 공공임대 96호 확보…6개월 지원

서울시가 구룡마을 화재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최대 6개월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96호를 긴급 확보했다.

서울시, 구룡마을 이재민에 공공임대 96호 확보…6개월 지원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한 다음 날인 28일 인근 학교 강당에 이재민을 위한 임시대피소가 마련되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구룡마을 화재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최대 6개월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96호를 긴급 확보했다.

28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전날 발생한 구룡마을 화재로 피해를 본 91가구 127명을 위한 임시 주거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화재 직후 강남구와 협조해 임시숙소와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재민들이 임시숙소에서 퇴소하면 긴급 임시 사용주택이나 기존에 확보한 임시이주 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긴급 임시 사용주택은 재난으로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에게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에 따라 최대 6개월간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시와 SH는 강남구가 지원 대상자를 확정해 신청하면 확보한 96호를 즉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SH는 구룡마을 재개발에 따른 주민 이주를 위해 임시이주 주택 213호를 확보했다. 입주 주민에게는 임대보증금을 전액 면제하고 소득 수준에 따라 임대료를 감면한다. 저소득 주민은 임대료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구룡마을 기존 거주민 1107세대 가운데 938세대가 이주를 마쳤고, 169세대(15.2%)는 아직 이주하지 않았다.

이번 화재 피해 주민도 기존 임시이주 주택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어 긴급 임시 사용주택 거주 이후 재개발 이주대책과 연계한 지원도 가능하다.

구룡마을에서는 현재 SH가 사업시행자를 맡아 3739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사업 완료 후 기존 주민의 재정착을 위해 통합 공공임대주택 1107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이재민과 거주민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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