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에서 열린 뱅크시 특별전 ‘BANKSY : Still Here’에서 관람객들이 그의 대표작 ‘풍선을 든 소녀’를 관람하고 있다.
얼굴도 이름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가운데 한 명인 뱅크시(Banksy)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에서 열린 뱅크시 특별전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더현대 서울 알트원에서 22일부터 열리고 있는 뱅크시 특별전 ‘뱅크시: 스틸 히어’(Still Here)에는 뱅크시의 대표 이미지가 담긴 판화와 오브제 등 110여점이 나왔다.
관람객이 ‘꽃을 던지는 사람’을 관람하고 있다.
영국의 익명 길거리 예술가인 뱅크시는 전쟁과 빈곤, 권력과 자본주의를 신랄하게 풍자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거리에서 시작한 그의 작품은 경매시장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며 현대미술의 아이콘이 됐다.
이번 전시는 뱅크시가 2008년 설립한 공식 감정 기관 페스트 컨트롤 오피스(PCO·Pest Control Office)나 2003∼2017년 뱅크시의 판화와 에디션을 제작·유통한 기관인 POW(Pictures on Walls) 인증을 받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 직후 액자 안에 숨겨진 파쇄 장치가 작동하며 화제를 모았던 ‘풍선을 든 소녀’(Girl with Balloon)를 비롯해 얼굴을 스카프로 가린 시위자가 화염병이나 돌 대신 꽃다발을 집어 던지려는 모습의 ‘꽃을 던지는 사람’(Love is in the Air), ‘지금은 웃어라’(Laugh Now), ‘러브 랫’(Love Rat) 같은 대표 이미지들도 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1월 3일까지 열린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에서 열린 뱅크시 특별전 ‘BANKSY : Still Here’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2026.7.24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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