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거래량 증가세에 비해 거래금액 증가폭은 크지 않아 중소형 자산 위주의 거래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4월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건수는 202건, 거래금액은 1조7664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월(185건·1조6725억 원) 대비 거래건수는 9.2%, 거래금액은 5.6% 각각 증가했다. 특히 거래건수는 올해 1월 143건에서 2월 144건, 3월 185건, 4월 202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거래건수 증가에도 거래금액이 크게 늘지 않은 것은 대형 거래보다는 중소형 자산 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건당 평균 거래액은 약 87억 원으로, 전월(약 90억 원)보다 소폭 낮아졌다. 거래규모 증가율(5.6%)이 거래건수 증가율(9.2%)을 밑돈 점도 같은 흐름으로 해석된다. 전년 동월(196건·2조5621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건수는 6건 늘었지만 거래금액은 34.72% 줄었다.
1000억 원 이상 거래는 두 건으로, 올해 1분기에 매달 3건씩 성사됐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최고가 거래는 영등포구 양평동5가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양평동사업장’으로 약 1580억 원에 매매됐다. 이어 종로구 인의동 ‘하나손해보험 빌딩’이 1370억 원에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4월 거래건수가 200건을 넘어서며 시장 참여가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됐지만 거래규모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며 “대형 거래보다는 중소형 자산 중심의 거래가 이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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