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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사무실 거래량 ‘역대급’인데 금액은 93% ↓…대형 오피스 거래 주춤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동반 감소했다. 사무실 거래량은 마곡동 신축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급증했지만 거래금액은 90% 넘게 줄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여의도 전경. 뉴스1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동반 감소했다. 사무실 거래량은 마곡동 신축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급증했지만 거래금액은 90% 넘게 줄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8일 발표한 ‘2026년 8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7건으로 전월(8건)보다 12.5%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7180억 원으로 전월(9834억 원) 대비 27.0% 줄었다.

권역별로 보면 GBD(강남구·서초구)는 전월과 동일한 2건이 거래됐지만 거래금액은 5230억 원에서 640억 원으로 87.8% 급감했다. CBD(종로구·중구)는 거래량이 2건에서 1건으로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1243억 원에서 1280억 원으로 3.0% 증가했다. YBD(영등포구·마포구)는 거래량이 3건에서 2건으로 감소한 반면 거래금액은 3275억 원에서 3280억 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무실 매매시장에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8월 거래량은 510건으로 전월(143건) 대비 256.6% 급증했다. 2021년 이후 월간 최대 거래량이다. 반면 거래금액은 1조 953억 원에서 741억 원으로 93.2% 급감했다. 전체 거래 510건 중 444건(87.1%)이 마곡동 신축 지식산업센터에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1년~2026년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자료 제공=부동산플래닛

매수세는 법인이 주도했다. 8월 거래된 오피스빌딩 7건은 모두 법인이 매수했다. 이 중 법인 간 거래는 6건으로, 거래금액은 6970억 원에 달해 전체의 97.1%를 차지했다. 사무실 역시 전체 510건 중 법인이 매수한 거래가 463건으로 90.8%에 달했다. 법인 간 거래금액은 566억 원으로 전체의 76.4%를 차지했다.

업무시설 공급 관련 지표도 엇갈렸다. 8월 사용승인을 받은 서울 업무시설의 연면적은 3만 373㎡로 전월 대비 78.0% 감소했다. 반면 향후 공급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건축 인허가 연면적은 45만 3853㎡로 전월보다 143.5% 증가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8월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은 7180억 원으로 2021년 이후 각 연도 8월 거래금액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1000억 원 이상 빌딩도 3건 거래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실은 전체 510건 중 444건이 마곡동 신축 지식산업센터에서 거래되면서 2021년 이후 월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거래금액은 741억 원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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