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요금만 적용…거리·시간 추가요금 없어
운행 차량 3대→7대 확대 서비스 강화
17개월 7754건 이용…사고 없이 운영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 사진=서울시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서울 강남에서 시범 운영 중인 심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무료 운행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유료 체제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15일 강남 일대에서 운영 중인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약 17개월간의 무료 시범 운행을 종료하고 오는 4월 6일부터 유료 서비스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조치가 자율주행 차량을 정식 교통수단으로 도입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금은 강남 약 20.4㎢의 제한된 운행 구역을 고려해 기본요금만 적용된다. 심야 할증을 포함한 기본요금 체계로 운영되며, 거리나 시간에 따른 추가 요금은 부과되지 않는다.
요금은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심야 할증이 적용되지 않는 오전 4시부터 5시까지는 4800원이며, 오후 10시부터 11시와 오전 2시부터 4시까지는 5800원이 부과된다. 심야 할증이 가장 높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는 670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이용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호출할 수 있으며, 강남 운행 구역 내 이동에 한해 탑승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서비스 확대도 추진한다. 이달 16일부터 운행 차량은 기존 3대에서 7대로 늘어난다. 기존 운영사인 에스더블유엠이 2대를 추가 투입하고,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모빌리티가 2대를 새로 운영한다.
앞으로 운행 차량을 더 확대하고 주간 시간대 서비스도 도입하는 등 자율주행 택시 운영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는 2024년 9월 처음 도입됐다. 현재까지 총 7754건의 이용이 이뤄졌으며 하루 평균 약 24건의 탑승이 발생했다. 서비스는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시범 운행 기간 동안 자율주행 차량으로 인한 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자율주행 차량이 향후 정식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강남 도심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된 자율주행 택시가 이제 정식 교통수단으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 관련 업계와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이 기존 운송 체계에 단계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서울시, 338억원 투입 ‘2026년 조기폐차 지원’ 상시 접수 시작
서울시, 전기차 충전기 ‘수리검정’ 전국 첫 도입
서울시, 글로벌 고부가 관광 유치 ‘익스플로어 서울’ 개최
키워드
#서울시
#심야 자율주행 택시
성창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