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나르샤재단, 기후위기 청소년극 공모전 성료
중앙일보
제1회 그린스테이지 희곡공모전 시상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 커뮤니케이션센터와 나르샤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한 ‘제1회 그린스테이지 희곡공모전’ 시상식이 7월 5일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상작인 양정인 작가의 ‘머메이드 점핑 피날레’ 낭독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그린스테이지 희곡공모전은 기후위기와 환경을 주제로 한 청소년극 창작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미래 세대의 시선으로 환경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는 작품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뒀다.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창작 희곡 81편이 접수됐다. 심사는 극작가·연출가·평론가 등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맡았다. 작품성과 주제의식, 청소년극으로서의 완성도,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상에는 양정인 작가의 ‘머메이드 점핑 피날레’가 선정됐다. 대상작에는 상금 400만원이 수여됐다. 수상작은 실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는 낭독공연으로도 이어졌다.
낭독공연에는 서강대 커뮤니케이션센터와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가 주관한 SMCA(Sogang Media Creator’s Academy) 무대연기 워크숍을 3주 동안 수료한 고등학생들이 배우로 참여했다.
공연 연출은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 교수이자 연출가인 손원정 교수가 맡았다. 청소년 배우들은 작품의 상상력과 에너지를 무대 위에서 표현했다. 공연 이후에는 청소년 문화예술교육과 창작 생태계 발전을 위한 메시지도 이어졌다.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청소년 연극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의량 나르샤재단 부이사장은 “제1회 공모전인 만큼 기대와 걱정이 함께했지만, 기대를 뛰어넘는 훌륭한 공연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청소년 교육을 지원하는 재단으로서 앞으로도 그린스테이지 희곡공모전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을 대표한 남인우 연출가는 “기후위기와 청소년극의 결합은 오늘날 반드시 다루어야 할 중요한 동시대적 과제”라며 “‘머메이드 점핑 피날레’는 청소년의 시선과 개성 있는 인물, 위트 있는 대사, 풍부한 연극적 상상력이 돋보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원 서강대 커뮤니케이션센터 소장은 “AI 시대일수록 인간의 감정과 소통, 상상력과 창의성은 더욱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강대 커뮤니케이션센터와 나르샤재단은 앞으로도 기후와 환경이라는 시대적 의제를 문화예술·교육과 연결하고, 청소년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성찰하고 표현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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