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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생보 대출 익스포저]① 삼성생명, 주담대 중심 자산운용…안정성에 방...

시장 금리와 삼성전자 주가 상승 영향이 반영됐다. 총자산수익률(ROA)도 당기순이익 증가 영향으로 소폭 개선됐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중심 자산 운용은 안정성을 중시한 전략으로 해석된다"며 "금리...

[생보 대출 익스포저]① 삼성생명, 주담대 중심 자산운용…안정성에 방...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 앞 현판 /사진=박준한 기자

삼성생명의 대출채권 익스포저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대출채권 규모는 줄었지만 주담대 비중이 확대되며 자산 배분에서 안정성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보험 업계에서 가리키는 익스포저란 자금이 실제로 어느 자산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를 의미한다. 7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대출채권은 38조1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년도 42조5776억원 대비 감소했다. 대기업 중심 대출을 줄이면서 외형은 축소됐지만 자산 구성에서는 변화가 나타났다.

담보대출 가운데 부동산 비중은 73.01%로 직전년도 71.95%보다 상승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한다. 주담대 비중이 확대되며 자산 운용의 중심축이 보다 명확해진 모습이다. 다른 생보사들과 비교해도 차이가 나타난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부동산 담보 비중이 50%에 미치지 않는 반면 신용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를 보인다. 삼성생명은 상대적으로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높이며 보다 보수적인 자산 배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대출채권 38조1000억원 가운데 약 27조9000억원이 부동산이며 대부분이 주택담보대출"이라며 "주택담보대출은 연체율이 낮고 고객의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자산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 및 보험업과 부동산 관련 비중은 줄었고 전기·가스 등 인프라 성격 자산은 늘었다. 대기업 대출을 줄이면서 위험을 분산하려는 흐름도 함께 나타났다. 대출 용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개인대출 비중은 확대됐고 기업대출은 축소됐다. 대기업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그래픽=박준한 기자

건전성 지표는 일부 변동했다. 부실대출 규모는 직전년도 10조141억원에서 10조1935억원으로 소폭 늘었고 고정이하 대출채권도 1046억원에서 1378억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할인점 업황을 반영해 보유 중인 홈플러스 관련 대출을 부실자산으로 분류하면서 부실대출채권이 증가했다"며 "이를 제외한 다른 대출자산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본 여력은 개선 흐름을 보였다.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184.9%에서 198.0%로 상승했다. 시장 금리와 삼성전자 주가 상승 영향이 반영됐다. 총자산수익률(ROA)도 당기순이익 증가 영향으로 소폭 개선됐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중심 자산 운용은 안정성을 중시한 전략으로 해석된다"며 "금리 환경 변화 속에서도 비교적 변동성이 낮은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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