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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생각없이 휘두르는 칼" 비판‥"자리 탐해 정치한 것 아냐"

임은정 청장에 대한 행안부의 감찰 착수 방침은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개혁 강경파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글을 올린 지 이틀 만에 나왔는데요.

"생각없이 휘두르는 칼" 비판‥"자리 탐해 정치한 것 아냐"

뉴스데스크

고병찬

"생각없이 휘두르는 칼" 비판‥"자리 탐해 정치한 것 아냐"

"생각없이 휘두르는 칼" 비판‥"자리 탐해 정치한 것 아냐"

2026-10-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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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임은정 청장에 대한 행안부의 감찰 착수 방침은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개혁 강경파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글을 올린 지 이틀 만에 나왔는데요.

이 대통령은 오늘도 SNS를 통해 당내 반대파들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습니다.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내 전운이 갈수록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고병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9일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한다",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게 더 문제"라는 글을 올렸던 이재명 대통령.

특정인을 언급한 글은 아니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는데, 이틀 뒤 행안부는 임은정 광주중수청장에 대한 감찰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당내 반대파들을 겨눈 듯한 이 대통령의 글은 오늘도 올라왔습니다.

"권력자가 생각없이 휘두르는 칼끝에 생각지도 못한 삶들이 베어질 수 있다"거나, "혈세로 온갖 호사는 다 누리면서 복지예산을 거리낌없이 삭감한다"고 적은 겁니다.

경기도의 '비상 재정'을 선포한 뒤, 복지지원 사업 등을 줄인 추미애 경기지사를 지칭한 거라는 분석이 나왔는데, 김지용 후보자 반대 세력에 대한 직접적인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 원로인 박지원 의원도 "우리끼리 파묘하면 내란세력이 부활, 집권한다"며 "이 대통령이 성공해야 추 지사의 미래도 있다"고 조언하는 등, 당내에서도 반대파를 향한 자중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계원/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검증의 자리에서 얼마든지 묻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지, 검증하기도 전에 계속해서 언론이나 SNS 등등을 통해서 자격 시비를 하는 것은 이게 옳지 않다."

그러나 내부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정치를 시작한 건 이루고자 한 과제가 있어서지 자리를 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도 김지용 후보자의 검찰 당시 행적을 거듭 지적하며 "이재명 정부도 잠깐 흘러가는 한 페이지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권 주류는 사흘 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갈등 봉합과 새 형사사법기관 안착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지만, 반대파들도 원칙론을 굽히지 않고 있어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영상취재 : 장영근 /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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