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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트로피 탐난다"…서교림, 메이저 2연승·시즌 5승 사냥

‘한경퀸’ 서교림(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우승상금 2억7000만원, 총상금 15억원)에서 시즌 5승째를 노린다.

"새 트로피 탐난다"…서교림, 메이저 2연승·시즌 5승 사냥

9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들. 왼쪽부터 서교림, 유현조, 전인지, 안소이, 방신실, 박예지. 대회조직위 제공

‘한경퀸’ 서교림(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우승상금 2억7000만원, 총상금 15억원)에서 시즌 5승째를 노린다.

서교림은 9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GC(파72)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작년 이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다”며 “올해는 그때보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고,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서교림은 시즌 5승 고지를 밟는다.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 5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2022년 박민지(6승) 이후 3년 동안 나오지 않았다. 아울러 지난달 열린 메이저 대회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메이저 2연승 도전이다. 이날 공개된 새로운 대회 트로피를 마주한 서교림은 “목재로 제작된 트로피를 보니 무척 탐난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대회는 3주 만에 성사된 서교림과 김민솔의 맞대결, 이른바 ‘림솔대전’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선수는 최근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번갈아 결장하며 맞대결이 불발됐다. 앞서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는 나흘 내내 같은 조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서교림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에서는 같은 조로 묶이지 않았는데, 상대와의 경쟁에 신경 쓰기보다는 제 플레이에 집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두 선수는 올 시즌 다승과 대상, 상금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상금 부문에서는 김민솔(13억6662만원)이 서교림(13억2176만원)을 4400여만원 차이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다승(4승)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서교림이 김민솔을 각각 1승, 83점 차로 따돌리며 선두에 올라 있다. 남은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서교림은 “다승왕만큼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교림과 함께 2024년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유현조, KB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전인지, 안송이, 방신실, 박예지가 참석했다. 방신실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메인 후원사 대회라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며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전인지는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선다. 그는 “오랜만에 KLPGA 투어에서 팬분들을 만나고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게 돼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며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015년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시상식에서 팬들이 날려준 노란 종이비행기 선물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그 순간을 다시 맞이해보고 싶어 꼭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0일부터 나흘간 블랙스톤GC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으로 치러졌으나, 올해부터 ‘모두가 함께 빛나는 골프 축제’라는 의미를 담아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천=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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