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5월 출시 예정
삼전·SK하닉 주가 상승률 2배 추종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르면 5월 출시될 전망이다. 첫 출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률을 2배로 추종하는 ETF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자산운용사들은 개별 종목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존 레버리지 ETF가 지수에 연동된 것과 달리, 이번 상품은 개별 주식의 변동성에 직접 연계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이달 안에 ‘금융투자업 규정 시행세칙’을 공개한다. 기초자산의 시가총액과 거래량, 선물상품 해지(위험분산) 요건 등을 구체화하는 세부 규정이 담길 예정이다.
1호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은 시장 반응을 지켜본 뒤 향후 추가 종목 허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금융당국은 투기 확대와 경쟁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자산운용사당 1개 상품으로 출시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에 상장된 ‘CSOP 삼성전자 2배 ETF’를 지난달 746만달러어치 순매수하며 해당 종목을 거래 상위권에 올렸다. 이같이 국내 대표 기업 주식을 해외 시장에서 레버리지 ETF 형태로 거래하는 흐름은 이미 뚜렷해지는 추세다.
국내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지난 20일 국내 ETF 순자산은 연초 대비 30% 가량 증가하며 38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단일 종목 ETF과 함께 프리미엄 코스닥 ETF 도입을 계기로 기관 자금 유입과 시장 체질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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