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5년 글로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니터 시장에서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하며 합산 점유율 31.9%를 확보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OLED 모니터 출하량은 273만 5,000대로 전년 대비 92% 급증했다. 4분기 브랜드들의 공격적 판촉과 신규 고사양 모델 출시가 맞물리며 시장 전반이 빠른 성장세에 올라선 한 해였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19.3%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27인치 180Hz 신모델의 견조한 출하에 더해, 49인치 및 27인치 UHD 제품을 앞세운 연말 집중 프로모션이 성과를 이끌었다. 주류와 고급형 세그먼트를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1위 사업자에 지속적인 경쟁 압박을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12.6%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으며, 울트라기어(UltraGear) 시리즈가 제품 품질 면에서 폭넓은 인지도를 유지했다. 특히 39인치·45인치 OLED 모니터 세그먼트에서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지위를 구축하고 있어, 전체 판매의 안정적 기반이 되고 있다.
1위는 대만의 에이수스(ASUS)가 차지했다. 에이수스는 2025년 3분기 삼성전자를 분기 기준으로 처음 추월한 데 이어, 연간 21.6%의 점유율로 시장 선두를 굳혔다. ROG·ProArt·ZenScreen 세 개 라인업으로 고성능 게이밍, 전문 크리에이터, 모바일 생산성 세그먼트를 각각 공략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출하 실적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MSI는 13.1%로 3위에 올랐으며, 다양한 가격대에 걸친 광범위한 제품군과 빠른 출시 주기를 통해 OLED 게이밍 모니터 분야의 기술 선도 이미지를 굳혔다. 5위 델(Dell)은 9.9%를 기록했는데, 에일리언웨어(Alienware) 브랜드로 고급형 게이밍 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비게이머를 겨냥한 120Hz OLED 모니터를 출시하며 주류 소비자층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OLED 모니터 시장의 고성장에는 복수의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다. 27인치 240Hz QHD 모델이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으로 출하량을 크게 끌어올렸고, 280Hz 신모델 출시가 시장에 추가 활력을 불어넣었다. OLED는 응답속도·명암비·색재현율에서 기존 LCD 대비 뚜렷한 차별점을 지니고 있어, 고성능 게이밍과 전문 영상 작업 수요를 중심으로 교체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6년에도 OLED 모니터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브랜드들의 신제품 출시 확대와 마케팅 전략 강화에 힘입어 2026년 전체 출하량이 전년 대비 5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브랜드별 2025년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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