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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6% 감소... 애플, 1분기 첫 글로벌 1위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출하량을 기록하며 점유율 20%에 그쳤다. 갤럭시S26 시리즈의 출시 지연과 엔트리급 제품군 수요 부진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6% 감소... 애플, 1분기 첫 글로벌 1위

[프레스나인]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출하량을 기록하며 점유율 20%에 그쳤다. 갤럭시S26 시리즈의 출시 지연과 엔트리급 제품군 수요 부진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 출하량도 6% 줄었다. D램·낸드플래시 공급 부족과 중동 지역 불안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카운터포인트의 예비 집계에 따르면 메모리 업체들이 AI 데이터센터 공급을 우선하면서 소비자용 메모리 물량이 줄고 부품 원가(BOM)가 상승했다. 제조사들은 이를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거나 출시 일정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으며, 일부는 부품 가격 인상에 앞서 출하를 앞당기기도 했다. 다만 이 같은 선제 대응이 전체 낙폭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출시 지연으로 1분기 성적이 제한됐으나, 출시 이후 초기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울트라 모델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으며, 통합 AI 기능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엔트리급 라인업을 축소하고 상위 사양 구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품 전략을 재편해, 원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번 1분기에는 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1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랐다. 점유율 21%,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이다. 아이폰17 시리즈의 고른 수요와 적극적인 보상 판매 프로그램, 수직 통합 공급망을 통한 메모리 수급 선제 관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인도·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초프리미엄 포지셔닝이 메모리 위기 속에서 방어력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3위 샤오미는 12%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해 상위 5개 브랜드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엔트리·중저가 구간 비중이 높아 메모리 원가 상승에 가장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4위 오포와 5위 비보는 각각 11%, 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비보는 인도 시장 1위를 유지하며 중가 라인업으로 업그레이드 수요를 공략했고, 오포는 엔트리급 A5 시리즈와 폴더블 플래그십 파인드N5로 세그먼트별 방어에 나섰다. 상위권 밖에서는 구글 픽셀과 낫싱이 각각 14%, 25% 성장하며 성숙 시장과 니치 세그먼트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카운터포인트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7년 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제조사들은 저마진 모델 정리, 사양 중심 라인업 재편, 리퍼비시 기기 활용 확대 등 물량보다 수익성을 우선하는 전략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브랜드별 2025~2026년 1분기 점유율 및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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