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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업 Pick] 두산에너빌리티·효성중공업·GS건설, 베트남 신성장 동력 ...

◆ GS건설, 데이터센터와 스마트시티 아우르는 통합 사업 구조 확보 GS건설은 베트남 IT 기업인 FPT... GS건설 역시 금융과 IT를 결합한 통합 모델을 선보이며 건설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기업들의...

[산업 Pick] 두산에너빌리티·효성중공업·GS건설, 베트남 신성장 동력 ...

23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 8번째)과 베트남 응오 반 뚜안 재무부 장관(오른쪽 7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윤요한 마케팅부문장(오른쪽 3번째)이 베트남 현지 기업인 PTSC, PETROCONs와 각각 베트남 신규원전 협력과 공급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라이센스뉴스 = 박창배 기자 | 베트남이 한국 주요 기업들의 새로운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제조 기지를 넘어 원자력 발전, 전력망 고도화, 디지털 인프라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보폭이 넓어지는 모양새다.

정부의 경제 외교 행보가 민간 기업들의 실질적인 사업 기회로 이어지면서, 현지 시장 내 K-산업의 영향력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의 급격한 경제 성장과 국가적 디지털 전환 정책이 한국의 기술력과 맞물리며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신규 원전 참여 위한 공급망 구축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 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가운데, 베트남 현지 에너지 공기업 자회사들과 신규 원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베트남 닌투언 2원전 사업 수주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민간 차원의 협력 기반을 선제적으로 닦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박지원 회장은 “베트남 신규 원전 참여를 위해 민관이 합심해 확대해 온 양국 간 협력은 향후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미 해외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팀코리아가 베트남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효성중공업, 전력망 고도화 및 고압전동기 생산기지 신설

효성중공업 베트남 공장 전경 [사진=효성 제공]

효성중공업은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솔루션 협력에 나선다.

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고 현지 기술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약 5,000만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내 첫 고압전동기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며, 원자력 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핵심 설비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게 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번 협약은 효성이 베트남에서 섬유에 이어 중공업 부문까지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과 함께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GS건설, 데이터센터와 스마트시티 아우르는 통합 사업 구조 확보

2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GS건설 허윤홍 대표 (사진 왼쪽 다섯번째)과 FPT 코퍼레이션 응우옌 반 코아 CEO (사진 왼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은 베트남 IT 기업인 FPT 코퍼레이션과 손잡고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선다.

AI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고효율 데이터센터 개발은 물론,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도 협력한다. 아울러 국영상업은행인 BIDV와 금융 서비스 협약을 체결해 개발 사업에 필요한 금융 지원 체계까지 완성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단순한 건설사를 넘어 스마트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며 “회사의 기술력과 인프라 역량을 집중해 베트남 디지털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베트남 프로젝트들은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기술 전수’와 ‘현지 공급망 내재화’라는 질적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두산의 원전 협력과 효성의 고압전동기 공장 신설은 베트남의 에너지 자립 기조와 맞물려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GS건설 역시 금융과 IT를 결합한 통합 모델을 선보이며 건설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기업들의 이 같은 동시다발적인 행보가 베트남 산업 지형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금융투자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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