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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설] 대도약 호남 결의한 미래비전 선포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기념해 남도일보와 광주MBC가 공동 개최한 ‘대도약의 시대, 미래비전 선포식’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었다.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통합이 지향해야 할 비전과 과제를 제시하고, 지역사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출정식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사설] 대도약 호남 결의한 미래비전 선포식

지난 2일 열린 남도일보와 광주MBC가 공동주최한 ‘대도약의 시대, 미래비전 선포식’ . 임문철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기념해 남도일보와 광주MBC가 공동 개최한 ‘대도약의 시대, 미래비전 선포식’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었다.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통합이 지향해야 할 비전과 과제를 제시하고, 지역사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출정식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정치와 경제, 교육, 산업계 등 각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별시의 성공과 호남 대도약을 다짐한 것은 통합의 가치와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제시된 메시지는 분명했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전남광주가 다시 뜨겁게 하나가 됐다"며 "대한민국을 뒤흔들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800조 원 규모의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를 국가 산업지도를 바꾸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 역시 "성적에서 성장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역 발전을 이끌 10만 인재를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AI와 반도체 시대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 있다. 첨단산업 육성과 미래교육 혁신이 함께 추진될 때 특별시의 경쟁력도 완성될 수 있다.

무엇보다 큰 울림을 준 것은 정원주 중흥그룹 회장의 지역발전기금 기부 선언이다. 고 정창선 창업회장의 뜻을 이어 AI·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약속은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을 안겼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특별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진다. 삼성과 SK의 대규모 투자에 지역 대표기업이 힘을 보태겠다고 나선 것은 민관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AI·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정부 지원과 기업 투자, 인재 양성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 이번 미래비전 선포식은 특별시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가 아니라 호남의 미래를 향한 공동의 약속이자 대전환의 출발점이다. 선언을 실천으로, 기대를 성과로 연결할 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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