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이자 가상화폐 비축사인 비트마인이머전(Bitmine Immersion, 이하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가상화폐 보유량이 전체 공급량의 4%를 넘어섰다는 소식이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공급량 5% 보유’를 목표로 자산 매입에 나서고 있다.
이더리움
비트마인은 4월 셋째 주 발표를 통해 이달 12일 기준 총 487만 개의 이더리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마인이 갖고 있는 이더리움 수량은 전체 공급량의 4.04% 규모로 확인된다. 이더리움 가격을 개당 2,339달러(한화 약 344만 원)로 계산했을 때 보유 자산 가치는 113억 달러(한화 약 16조 6,256억 원)로 계산된다.
이더리움 기준 세계 최대 보유 규모며, 전체 가상화폐로 범위를 넓혔을 때는 스트래티지(MSTR)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장에 자금을 많이 투입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공급량 5% 보유’를 목표로 지난 9개월 공격적인 매수세를 이어왔다.
재무 구조 측면에서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외에도 약 7억 1,900만 달러(한화 약 1조 577억 원)의 현금과 198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으며, 비스트인더스트리(Beast Industries)와 에이트코홀딩스(Eightco Holdings) 지분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에이트코홀딩스는 월드코인 가상화폐 비축사며, 비스트인더스트리는 글로벌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세운 업체다.
비트마인의 주요 수익 구조로는 이더리움 스테이킹(예치)이 있다. 스테이킹은 시장 참여자가 보유 이더리움 가상화폐를 예치 형태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에 활용하도록 위임하고 소정의 보상을 받는 행위다.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현재 비트마인은 333만 개의 보유 이더리움을 스테이킹 생태계에 투입한 상태다. 4월 셋째 주 수익률을 적용한 비트마인의 예상 스테이킹 이익 규모는 2억 1,200만 달러(한화 약 3,118억 원)로 계산된다.
전문가들은 비트마인이 보유 이더리움을 모두 스테이킹할 경우 최대 3억 1천만 달러(한화 약 4,561억 원) 규모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시장 일각에는 스테이킹을 통해 이자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비트마인 최고경영자의 경우 이더리움 생태계가 미국 금융가 내 자산 토큰화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기반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공공성과 중립성을 갖춘 블록체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더리움의 구조적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비트마인 최고경영자의 주장이다.
한편 비트마인의 공격적인 이더리움 매집과 스테이킹 확대가 향후 시장 유동성 및 공급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더리움이 결제 및 정산 과정을 스스로 처리할 인공지능의 공공 인프라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더리움은 4월 15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89% 하락한 34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