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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버터 올려도 멀쩡"…딥엑스, 피지컬 AI 승부수 [AI G3 빅뱅]

온디바이스 AI 시대가 열리면서 반도체 경쟁도 NPU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기기 안에서 AI를 돌리려면 작고, 전기를 덜 쓰고, 열도 잘 버텨야 하기 때문인데요. 팹리스 업체 딥엑스가 온디바이스 AI를 겨냥한 반도체 칩으로...

"버터 올려도 멀쩡"…딥엑스, 피지컬 AI 승부수 [AI G3 빅뱅]

"버터 올려도 멀쩡"…딥엑스, 피지컬 AI 승부수 [AI G3 빅뱅]

이수영

기자

2026-04-15 17:42:22

[앵커멘트]

온디바이스 AI 시대가 열리면서 반도체 경쟁도 NPU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기기 안에서 AI를 돌리려면 작고, 전기를 덜 쓰고, 열도 잘 버텨야 하기 때문인데요.

팹리스 업체 딥엑스가 온디바이스 AI를 겨냥한 반도체 칩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수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온디바이스 AI의 핵심 부품은 NPU, 바로 신경망처리장치입니다.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안에서 바로 AI를 구동하려면 작은 칩 안에 연산 성능과 저전력 설계를 함께 담아야 합니다.

로봇이나 산업장비, 자율이동체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열이 많이 나거나 전기를 많이 쓰면 현장에서 오래 버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딥엑스가 개발한 NPU 칩은 버터를 올려놓아도 녹지 않을 정도로 발열을 잡은 칩으로 꼽힙니다.

크기가 경쟁사 대비 4분의 1 수준인 점도 특징입니다.

딥엑스는 해당 칩을 휴머노이드와 드론, 공장 등 AI가 실제 산업 환경에서 움직이는 피지컬 AI 분야로 확대시킬 계획입니다.

[김녹원 / 딥엑스 대표 : "데이터센터에서는 발열을 제어하기 위해 에어컨이라든가 팬을 돌릴 수 있는데 온디바이스는 그럴 수가 없거든요. 발열을 제어하지 못하면 오동작할 수 있고 전력을 많이 소비시키면 배터리가 빨리 닳습니다.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저희가 독보적인 기술이고요."]

딥엑스는 현재 8개 국가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3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롯데이노베이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 현장 중심의 온디바이스 AI 사업 확대에도 나섰습니다.

중국 바이두는 로봇과 드론, 공장 자동화용 AI 칩으로 딥엑스 제품을 채택해 초도 물량 4만장을 준비했고,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도 올해 양산 모델에 딥엑스 칩 적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딥엑스는 이르면 다음 달에 월 기준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연말에는 연간 기준으로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녹원 / 딥엑스 대표 : "올해는 처음 저희가 양산하고 활발하게 구매 계약서를 받고 주문을 받고 있는 중인데, 어떤 글로벌 팹리스도 양산 첫 회 첫 제품을 가지고는 BEP(손익분기점)를 낸 적이 없는데 저희가 이렇게 도전을 하고 있고…."]

세계 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지만, 온디바이스 AI 확산과 함께 NPU의 역할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NPU 선도 기업 딥엑스의 성장세에 관심이 모입니다.

이수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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