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
김순옥 손태희장학재단 이사장. [손태희장학재단]
“경제적 여건이 배움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전쟁과 가난을 딛고 일어선 설립자의 신념에서 출발한 손태희장학재단이 장학사업의 외연을 전국 단위로 넓히며 미래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손태희장학재단은 손태희 설립자가 2011년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세운 장학기관이다. 설립자는 모교인 남성학원의 재건과 교육환경 개선에 헌신하며 교육을 통한 사회 환원의 가치를 실천해 왔다. 재단은 경제적 형편과 관계없이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손 설립자가 사업가로서 성공을 이루던 시기, 어린 시절을 보낸 남성학원은 캠퍼스 이전에 따른 재정 악화와 운영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문과 학교 관계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1989년 학교 운영을 맡게 됐다.
전환기를 맞은 남성학원에 대해 손 설립자는 선제적이고 전폭적인 재정 지원을 단행했다. 기숙사 건립과 교육시설 개선, 조경사업 등을 추진하며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통찰력과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학교 운영의 안정을 이끌었다. 그 결과 남성학원은 다시 명문 사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자회사인 IS테크 주식을 기증해 학교 재정의 자립 기반을 강화했다. 이는 일회성 지원을 넘어 교육기관의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고민한 결정이었다.
초기 장학사업은 남성학원 산하 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2023년 명칭을 ‘손태희장학재단’으로 변경하고, 김순옥 이사장 취임 이후 장학생 선발 대상을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확대했다. 지역사회 중심의 교육 지원에서 전국 단위 장학사업으로 나아간 것이다.
확대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지난해 장학생 선발에는 3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재단은 남성학원 학생과 전국 단위 선발 학생들에게 총 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손태희장학재단은 2012년부터 2025년까지 14년간 총 4198명의 학생에게 41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원했다. 재단 기본재산도 2015년과 2024년 증자를 거쳐 104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재단은 설립자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도전정신과 창의성,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련 속에서도 성장하며 사회 변화를 이끌어갈 미래 세대에게 희망의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재단의 지향점이다.
재단은 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 교직원 연수와 교육환경 개선까지 아우르는 입체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사의 전문성과 학생의 성장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설립 15년을 맞은 손태희장학재단은 지금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재단은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바탕으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지금 학업과 재능 계발에 전념하고 있는 학생들은 우리 사회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희망”이라며 “설립자 손태희의 숭고한 교육 정신을 이어받아 장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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