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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밤의고장 공주, 세계로 향한다] 집중취재(하)최원철 공주시장 인터뷰..."밤으로 충남 골든 체스넛 트라이앵글 완성"

공주시는 이제 ‘밤을 많이 생산하는 도시’를 넘어 밤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키우는 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전국 최초로 시작한 밤산업박람회와 오는 2028년 충남도·공주·부여·청양이 공동 개최하는 국제밤산업박람회가 있다.

[- 밤의고장 공주, 세계로 향한다] 집중취재(하)최원철 공주시장 인터뷰..."밤으로 충남 골든 체스넛 트라이앵글 완성"

공주시는 이제 ‘밤을 많이 생산하는 도시’를 넘어 밤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키우는 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전국 최초로 시작한 밤산업박람회와 오는 2028년 충남도·공주·부여·청양이 공동 개최하는 국제밤산업박람회가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알밤의 산업적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단순한 원물 생산과 유통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밤산업박람회 추진 배경에 대해 “공주는 2,000년 백제 역사 이래 대한민국 밤의 대명사였지만, 지금까지는 1차 원물 생산과 단순 유통에 치중돼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파급효과에 한계가 있었다”며 “공주알밤을 고부가가치 6차 산업과 푸드테크, 뷰티, 문화관광이 결합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고자 2024년 전국 최초로 밤산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제 공주시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밤산업박람회를 개최하며 국내외 밤 산업 네트워크를 넓혀왔다. 일본 오부세마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자원화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올해 열린 박람회에서는 미국·캐나다·이탈리아·일본 기업 등이 참가해 수출 협약을 맺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의 기반도 마련했다.

최 시장은 ‘2028 충남도 국제밤산업박람회’에 대해 “단순히 특산물을 홍보하는 자리가 아니라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인구감소 지역이 지역 특화 임산 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국가 균형발전과 재도약을 이뤄내는 대표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시장은 “공주·부여·청양은 2014년부터 생활권 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해 온 끈끈한 이웃”이라며 “공주와 부여는 2010 세계대백제전을 공동 성공시킨 경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3개 시군과 충남도가 예산과 인력을 함께 파견해 박람회 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공주의 학술·푸드테크, 부여의 로컬마켓·기계장비, 청양의 체험·전시관 등 각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분업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주알밤 자체의 산업적 체질 개선도 주요 과제다. 생밤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식품과 체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가 직접 찾고 경험하는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시장은 “핵심은 기존의 ‘단순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체험·소비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완전히 전환하는 것”이라며 “밤 속껍질인 율피의 항산화·노화 방지 성분에 주목해 뷰티 코스메틱과 기능성 건강식품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주알밤센터를 중심으로 유통망을 일원화하고 스마트 가공 설비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밤 가공기업 매출 300억 원과 양질의 일자리 200개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최 시장이 그리는 최종 목표는 국제박람회 개최 자체가 아니다. 박람회를 계기로 형성되는 해외 네트워크와 연구개발 기반을 공주와 충남의 지속 가능한 산업 자산으로 만드는 것이다.

최 시장은 “2028 국제밤산업박람회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박람회를 통해 구축될 글로벌 바이어 네트워크와 R&D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주를 전 세계 밤 산업의 기술·유통·학술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 골든 체스넛 트라이앵글’을 완성해 임가 소득을 비약적으로 높이고, 공주알밤을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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