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반도체 훈풍에 임원 주식자산 급증…삼전닉스 '10억 클럽' 173명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주가 급등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오너 임원 주식자산 규모가 단기간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반도체 훈풍에 임원 주식자산 급증…삼전닉스 '10억 클럽' 173명

SK하이닉스가 21일 5%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120만 닉스' 고지에 올라선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4.97% 오른 122만4천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10% 오른 21만9천원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출처=연합뉴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주가 급등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오너 임원 주식자산 규모가 단기간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보유 주식 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비오너 임원은 총 1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24일 조사 당시 31명과 비교해 약 5.6배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같은 급증은 두 회사 주가 상승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0월 9만8800원에서 올해 4월 21일 21만9000원으로 약 12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역시 51만원에서 122만4000원으로 약 140% 급등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에서 10억원 이상 주식가치를 보유한 임원이 113명으로 가장 많았고, SK하이닉스는 60명으로 나타났다. 6개월 전과 비교하면 삼성전자는 17명에서 6배 이상, SK하이닉스는 14명에서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개별 임원 기준으로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가장 높은 주식평가액을 기록했다. 보유 주식 9만8557주를 기준으로 약 215억8398만원 규모다. 이어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이 약 132억536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에서는 곽노정 사장이 약 103억2321만원으로 100억원을 넘기며 비오너 임원 가운데 처음으로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50억원 이상 주식자산을 보유한 임원은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에서는 안현 사장과 차선용 사장이 각각 약 83억원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에서는 유병길 부사장과 전영현 부회장 등이 70억원 안팎의 주식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자산 상위 구간도 빠르게 상향됐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임원의 경우 50억원대, SK하이닉스는 20억원대 수준이 상위권으로 평가됐으나, 최근에는 각각 200억원대와 100억원대로 기준선이 크게 높아졌다.

한국CXO연구소 측은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AI 관련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경우 주가 상승이 추가로 반영되면서, 올해 2분기 중 두 회사에서 10억원 이상 주식평가액을 보유한 임원 수가 2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