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연수갑)이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민생 회복과 산업 구조 전환을 핵심으로 한 공약을 제시했다. 단기 민생 대책과 함께 인천의 미래 산업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시정 전반의 변화를 강조했다.
박 의원은 22일 오전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인천이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지금은 정체를 끊고 다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히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취임 직후 '긴급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지역화폐인 인천e음의 결제 한도 확대와 캐시백 상향으로 골목상권 소비를 유도하고 주유비 등 생활비 부담 완화 정책을 병행해 시민 체감 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산후조리비 지원 대상 확대와 아동 급식 단가 인상, 청년 월세 지원 강화 등 생활 밀착형 지원을 취임 초기 집중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100일 동안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단기간 내 체감 가능한 변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교통·도시·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 개선 공약을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인천발 KTX를 시작으로 GTX-B와 수도권 서남부선, 주안~송도선, 청라역 정차 등을 추진하고 GTX-D Y자 노선과 신규 노선을 통해 수도권 교통망을 확충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 순환 3호선 구축과 경인선 지하화를 통해 인천 내부 교통 체계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원도심 재생과 생활 인프라 확충 방안도 포함됐다. 제물포와 문학, 부평 일대를 중심으로 산업유산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공공산후조리원과 어린이병원, 요양병원을 포함한 공공 의료복지타운 조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인천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ABC+E 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A(인공지능)는 인천공항과 항만을 연계한 물류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해 물류 자동화와 효율화를 추진하고 청라를 중심으로 AI 커넥티드카와 사이버보안 산업을 집적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B(바이오)는 송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콘텐츠)는 문학 일대를 중심으로 문화·공연·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대형 공연장 조성을 통해 관광과 소비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E(에너지)는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통
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300만 인천 시민의 염원을 담아 반드시 해내겠다”며 “선봉에 서서 뛰고 또 뛰며 시민의 삶을 바꾸고 인천의 미래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일괄 사퇴하는 오는 29일 이후 예비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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