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박원숙이 세간에 떠돌던 연예계 은퇴설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직접 밝혔다.
박원숙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원숙채널에 ‘박원숙, 연예계 은퇴 소문의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에서 그는 작품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막상 일이 다 끝났다 생각하니까 아쉬움이 남는다.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연기 복귀에 대한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박원숙은 “돌아보면 열심히 안 한 것은 없다. 늘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다시 연기하기가 두려운 이유는 예전만큼의 열심이 사라지고 대충할까 봐, 그런 열정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을까 싶어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도 많이 없다. 옛날에는 100개가 들어왔다면 지금은 한두 개 들어오기도 힘들다”고 현실적인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인 은퇴는 아니지만 이만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이었고, 그때가 적당한 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7년간 간판으로 활약했던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대해서도 “7년 동안 충분히 했다. 화려한 전력을 가진 연예인들의 실패담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편안하게 쏟아낼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그것으로 아주 충분하다”며 프로그램 종영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 인생을 시작한 박원숙은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그대 그리고 나’, ‘토지’, ‘백년의 유산’, ‘디어 마이 프렌즈’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개성 있는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반세기 넘게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방송 활동을 잠시 쉬어가며 경남 남해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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