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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바람으로 데이터센터 돌린다... 네이버, 풍력발전소 지분 인수

네이버가 풍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해 자사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GS풍력발전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GS풍력발전의 지역 발전소 지분을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GS풍력발전은 영양...

바람으로 데이터센터 돌린다... 네이버, 풍력발전소 지분 인수

영양군 GS풍력단지 지분 30% 인수

세종·춘천 데이터센터에 전력 공급

경북 영양군의 GS 풍력발전단지 전경. GS그룹 제공

네이버가 풍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해 자사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GS풍력발전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GS풍력발전의 지역 발전소 지분을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GS풍력발전은 영양 발전소에 연간 180기가와트시(GWh) 전력을 생산하는 풍력발전단지를 건설 중이다. 네이버는 이 발전단지의 지분 30%를 인수하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세종시·강원 춘천시 소재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내 RE100(재생에너지 100% 활용) 가입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법인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보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번 풍력 에너지 구매 계약을 통해 2029년 기준 회사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46%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될 거라고 전망했다. 화석에너지 중심의 전력 사용은 전력 의존도가 높은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원인이었는데, 네이버는 재생에너지 직접 투자를 통해 이런 제약을 해소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비수도권 데이터센터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면 수도권 전력 집중을 완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네이버는 부연했다.

앞서 2020년 네이버는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 이하로 만드는 '2040 카본 네거티브'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정부의 2050년 탄소 중립 추진 목표보다 더 적극적으로 화석 연료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달러와 유로화도 동시 발행되는 '그린본드(채권)'으로 1조6,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국내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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