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左),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국회의원과 주철현 국회의원이 단일화에 합의하고, 민 의원을 단일 후보로 결정할 전망이다.
신정훈·강기정 후보 단일화에 이어, 민형배·주철현 후보 단일화로 본경선(4월3-5일)은 기호 1번 신정훈 국회의원, 기호 2번 민형배 국회의원, 기호 5번 김영록 예비후보(전남지사 직무정지) 간 3강 구도로 재편돼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결선투표에 진출할 1·2위 자리를 놓고 남은 기간 동안 3명의 후보 간 치열한 생존 경쟁이 불가피해 표심의 향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1일 민형배·주철현 후보 측에 따르면 양측은 4월1일 오전 10시30분 여수 박람회장 컨벤션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양 후보 측은 실무진 차원에서 단일화를 위한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주철현 후보가 민형배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민형배·주철현 후보 간 단일화는 본경선을 이틀 앞두고 던진 승부수로 해석된다. 광주 광산구를 지역구로 둔 민 후보는 주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전남 동부권 지지층 흡수를 기대하고 있다.
두 후보는 앞서 지난 26일 순천시청에서 동부권 정책 발표 공동 기자 회견을 열어 석유화학·철강 등 산업, 전남 의과대학 설립, 반도체 산단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해 공통된 입장을 표명하는 등 단일화 가능성이 점쳐졌다.
검사(주 후보)와 청와대 근무(민 후보)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두 후보는 평소 자신들이 원조 ‘친명(친 이재명 대통령)’임을 자처하며 친분을 과시해 왔다.
무엇보다 전날 신정훈·강기정 후보의 단일화 발표가 민·주 후보의 연대를 앞당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광주시장인 강기정 후보와 나주를 지역구로 둔 신정훈 후보가 결합하면서 기존 민형배·김영록 후보 간 양강 구도가 3강 구도로 재편되는 등 경선판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후보 간 합종연횡으로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힘든 구도가 만들어진 만큼 본경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전망했다.
한편,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본경선은 4월3-5일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일반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4월12-14일)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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