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민주당 후보들이 그리는 제주의 모습은? 한 자리에서 모아보다

이외에 해상풍력으로 생산된 전기를 용인반도체산업단지에 공급해 수익을 창출하는 100조원 규모의 '제주 해상풍력 슈퍼그리드'를 구축하고, 이 수익을 '도민기본소득' 형태로 나누면서 소득의 전환도 이뤄내겠다는 점을...

민주당 후보들이 그리는 제주의 모습은? 한 자리에서 모아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경선에 앞서 '합동 연설회' 가져

문대림·위성곤·오영훈, 현재 제주 진단하고 각종 정책 펼쳐놔

[미디어제주 = 고원상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설 민주당의 최종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후보들의 연설회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연설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경선이 치러지면서 선거 분위기도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본경선에 앞서 6일 오후 중앙당사에서 본경선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후보자 선정을 위한 본경선에 앞서 당원들과 도민들에게 정책 및 공약을 한 번더 설명하기 위한 자리로, 사실상 본경선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문대림 국회의원과 위성곤 국회의원, 그리고 현역인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순서대로 진행이 됐다. 이 순서는 추첨으로 결정됐다.

◆ 문대림 "아이 한 명당 1억1300만 지원 ... 부담 낮춘다"

먼저 연설에 나선 문대림 의원은 제주의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의원은 "제주의 민생 토대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정든 고향을 떠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하루를 버티는 것조차 기적이라고 말한다. 농어업인은 치솟는 생산비와 물류비에 피눈물을 흘린다. 이는 단순한 경제 위기가 아닌 제주공동체의 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 벼랑 끝의 민생을 문대림이 살려내겠다"며 먼저 취임 즉시 5천억원 규모의 추경을 단행해 불필요한 사업들의 우선 순위를 제조정하고, 경력단절 여성과 돌봄 분야에 대한 지원은 물론 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부담 낮추기, 관광 및 농어업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문 의원은 아울러 18년 동안 아이 한 명 당 모두 1억1300만원을 지원해 자녀 양육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정책과 함께 40~50대 세대에는 '버팀폭 패키지'로 자산 형성을 돕는 것은 물로 부모님 간병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도민성장펀드 1조5000억원 조성에 더해 '과기원 연합캠퍼스'와 '인공지능(AI) 농업 대전환센터' 등의 설립을 통해 자본이 제주 안에서 돌고 도민들에게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 위성곤, 해상풍력 통한 '도민기본소득' 등 강조

그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이는 위성곤 의원이었다.

위성곤 의원 역시 "지금 제주의 현실은 어떤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제주를 떠나고, 1차 산업은 더 어려워지고, 관광산업은 활력을 잃고 있다. 제주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의 말로 시작했다.

이어 "저 위성곤이 새로운 설계를 통해 제주를 대전환하고, 제주의 판을 바꾸겠다"라며 자신이 최근 강조되는 탄소중립과 인공지능(AI) 산업 등의 흐름을 읽고 제주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위 의원은 특히 이와 관련해 '제주 사회 3대 대전환'을 언급했다. 먼저 산업의 전환으로 현재 관광산업과 1차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산업 구조를 '제주과학기술원' 및 '국가 AI데이터센터' 등의 건립을 통해 전환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외에 해상풍력으로 생산된 전기를 용인반도체산업단지에 공급해 수익을 창출하는 100조원 규모의 '제주 해상풍력 슈퍼그리드'를 구축하고, 이 수익을 '도민기본소득' 형태로 나누면서 소득의 전환도 이뤄내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설립을 통한 농업의 구조적 혁신은 물론 '읍면지역 책임 택시운행제'의 도입을 통한 읍면 지역 교통 문제 개선, 높은 물류비의 일부를 국가가 부담하도록 해 물류비를 낮추는 '물류 등가제'의 추진 등을 약속했다.

◆ 오영훈 "지난 4년의 설계 ... 이제 남은 것은 완성이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먼저 지난 민선8기 4년에 대해 "도민의 삶을 조금 더 낫게 만드는 것이 유일한 기준이었다"며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8500억원 추경 집행으로 무너지는 민생을 지켰다. 12.3 내란으로 관광이 위축됐을 때도 단체관광객 인센티브를 통해 국민 발길을 제주로 돌렸다. 탐나는전 적립률 상향이라는 조치로 지역 내 소비심리를 다시 끌어올리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사상 최초로 복지예산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렸고, 제주가치돌봄을 조기에 정착시켰으며, 건강주치의로 도민의 생명과 관강을 챙기는 일에 힘썼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아울러 "제주는 재생에너지 분야와 분산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준비된 지역이 됐다"며 "이제 제주도는 전기로 남방하는 히트펌프 및 이동수단의 전기차 전환 등으로 탄소중립의 실현도 가속화시킬 것이다. 햇빛과 바람을 도민 소득으로 연결하는 구조도 준비를 마쳤다. 이제 제주가 가는 길이 곧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그러면서 앞으로 제주도지사로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면, '4대 보험 연계 일자리주식회사'의 설립을 통한 기본일자리 완성과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연금의 완성, 우주항공 및 미래 모빌리티 등 신성장 산업의 박차 등을 이루겠다는 점을 약속했다.

아울러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토대 구축, 고품질의 제주관광 완성, 유통 및 택배비 절감, 노동연계형 반값 주택 등을 약속했다.

이번 연설회를 시작으로 민주당에서의 제주도지사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오는 7일 오후 7시에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관위가 주관하는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KBS제주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되고 그 다음날인 8일부터 당원투표 50%와 일반도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경선이 진행된다. 이 그 결과에 수많은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