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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에셋생명, 'K엔비디아' 육성으로 '보험+투자' 결합...'한국형 버크셔...

미래에셋생명 사옥, 김재식 부회장[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이 국내 대표 AI 반도체(NPU) 설계...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미래에셋생명, 'K엔비디아' 육성으로 '보험+투자' 결합...'한국형 버크셔...

미래에셋생명 사옥, 김재식 부회장[사진=미래에셋생명]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미래에셋생명이 국내 대표 AI 반도체(NPU) 설계 기업인 ‘리벨리온’ 투자에 나선다. 이번 투자를 통해 보험 본연의 업(業)과 투자를 융합한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에 대한 투자 안건을 공식 의결했다.

앞서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보험 본연의 사업과 자기자본투자(Principal Investment, PI)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을 핵심 전략으로 선포했다. 단순 자산 운용을 넘어 혁신 기업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생명이 제시한 신성장 전략의 첫 번째 실행 사례로,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AI 반도체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리벨리온은 정부가 선정한 'K-엔비디아' 프로젝트의 첫 직접투자 대상 기업이다. 지난 26일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첨단전략산업기금이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양산 및 차세대 제품 개발 사업에 2500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리벨리온은 인공지는 연산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지난 2024년 경쟁사 사피온 합병으로 몸집을 불리며 삼성전자와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리벨리온은 정부의 AI반도체 육성 정책과 민간기업의 투자까지 동시에 몰리면서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 중 가장 주목받고 있다는 풀이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리벨리온 투자를 시작으로 AI 인프라 등 혁신 기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며 "올해는 보험업의 한계를 넘어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을 안착시키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투자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유망 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 검토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구체적인 글로벌 투자 성과들을 가시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미래에셋생명은 견고한 자본 건전성을 바탕으로 자산운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자기자본투자(PI)를 본격화할 태세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보험업황이 전반적 부진을 겪고있는 가운데도 핵심 영업경쟁력인 '투트랙 전략'을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 동반 성장을 이끌며 견조한 이익 창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지난해 말 기준 177.9%로 안정적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세전이익은 198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래 이익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신계약 CSM은 36.8% 증가한 5399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은 본업인 보험손익에서 건강보험과 변액보험의 가파른 성장세로 보장성 CSM이 크게 증가했다"며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일찌감치 회계제도 변화에 대응해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비중을 확대한 '투트랙 전략'을 지속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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