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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 이란 지도부 제거 맡기고…이스라엘 '암살 전쟁' 전면화

○ 이스라엘 중심 '참수 작전' 구조화 이스라엘의 작전은 단순 공습이 아니라 정보·사이버·AI를 결합한 체계적 제거 전략으로 구축됐다. 모사드와 군 정보부는 내부 협력자, 감시 카메라, 금융 데이터, 통신 기록 등을...

미국, 이란 지도부 제거 맡기고…이스라엘 '암살 전쟁' 전면화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미국이 이란 지도부 제거라는 핵심 임무를 이스라엘에 맡기면서 전쟁의 성격이 ‘정밀 암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수십 년간 축적한 정보망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이란 고위 인사들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작전을 수행 중이다.

이 같은 역할 분담은 단순한 군사 협력이 아니라 전략적 책임 이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미국이 직접 개입을 줄이는 대신 이스라엘의 특화된 역량을 활용하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보고 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연합뉴스)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그렉 밀러 기자는 미·이스라엘 군 당국이 전쟁 초기부터 목표물별 역할을 나눴으며 이란 지도부 제거는 사실상 이스라엘 몫으로 정해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전쟁 개시 직후 최고지도자를 포함해 250명 이상의 고위 인사를 제거했다고 주장한다.

○ 이스라엘 중심 ‘참수 작전’ 구조화

이스라엘의 작전은 단순 공습이 아니라 정보·사이버·AI를 결합한 체계적 제거 전략으로 구축됐다. 모사드와 군 정보부는 내부 협력자, 감시 카메라, 금융 데이터, 통신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목표의 위치와 이동을 추적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안보 관계자는 자국이 구축한 인공지능 분석 시스템이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며 지도부의 동선과 패턴을 도출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최근 10년간 가장 중요한 정보전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 과정에서 이란 내부 통신망 중앙화 정책이 오히려 취약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직 정보 관계자는 정권 통제 강화를 위해 만든 네트워크 구조가 외부 침투 지점을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 미국 역할 축소 논란…전략 효과는 불확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아리엘 레비테는 이번 전쟁 구조를 두고 미국이 “어려운 임무를 이스라엘에 넘긴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암살 중심 전략이 점점 확대되며 목표 범위가 넓어지는 부작용을 경고했다.

반면 미국 당국자는 양국 협력이 각자의 역량을 반영한 결과라며 법적 제약 때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미국은 과거에도 이란 고위 인사를 직접 제거한 사례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도부 제거를 공동 작전 성과로 규정하며 사실상 정권 교체 효과를 주장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들은 이란 체제가 여전히 안정적이며 전쟁에도 불구하고 결속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과적으로 지도부 제거가 군사적 성과로 이어졌음에도, 미사일 위협 제거와 핵 개발 억제 등 핵심 목표 달성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사망한 인물들이 더 강경한 인물로 대체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번 전쟁은 군사력뿐 아니라 정보전과 기술 경쟁이 승패를 좌우하는 양상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향후 분쟁에서도 유사한 ‘대리 수행 구조’가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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