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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 농심까지 등돌린 공화당…민주당, 대대적 조사 예고

오는 11월 3일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공화당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미 농심까지 등돌린 공화당…민주당, 대대적 조사 예고

【앵커】

오는 11월 3일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공화당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핵심 지지층인 농민마저 흔들리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상·하원을 모두 탈환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를 대대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김준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지난주 미국 경유 판매 가격이 갤런당 평균 약 6.5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전통 지지층인 농심마저 뒤숭숭해지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과 무역 갈등으로 경유와 휘발유값은 물론 비료 가격까지 급등하며 생산비가 크게 오른 상황.

그 결과 농축산물 가격이 오르자 트럼프 행정부는 민심을 달래기 위해 소고기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 계획은 다시 농민들의 불만을 키워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제이슨 커츠 / 농부 : 파종 단계에서부터 이미 투입 비용 부담이 큰데, 모든 비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농약이나 비료 값도 문제지만, 여기에 연료비까지 더해지니 수확철에는 타격이 정말 큽니다.]

핵심 지지층까지 등을 돌리며 공화당의 선거 전망은 어느 때보다 최악입니다.

악시오스는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여론이 60.4%로, 집권 1, 2기를 통틀어 가장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기름값 급등과 식료품 가격 상승, 부동산 대출 이자율 7% 등 민생고가 악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몬 바레라 / 텍사스 주민 : 휘발유 가격을 비롯해 여러 면에서 우리가 분명하게 체감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인플레이션도 꽤 심각한 수준이고요. 주택 시장도 우리가 예상했던 것만큼 아직 둔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하원은 물론 상원까지 민주당에게 뺏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

민주당은 중간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 행정부를 대대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하원을 장악하면 각 상임위원회에서 증인 소환과 자료 제출 요구 등 의회의 조사 권한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사 대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사업 거래 등이 거론되며, 엡스타인 사건에 대한 행정부의 대응, 이민세관단속국의 활동 등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각료들에 대한 탄핵 가능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드뉴스 김준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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