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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몸값 1800조' 스페이스X, 6월 12일 나스닥 조기 상장 전망

업계에서는 이번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스페이스X가 상장과 동시에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등 핵심 빅테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

'몸값 1800조' 스페이스X, 6월 12일 나스닥 조기 상장 전망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사진, AFP=연합뉴스

[THE Biz(더비즈)=황대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다음 달 12일 글로벌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단행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보유한 역대 최고 자금 조달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여 전 세계 자본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 등 복수의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IPO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당겨 오는 6월 12일 미 나스닥(NASDAQ) 상장을 목표로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

당초 월가 안팎에서는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생일인 6월 28일에 맞춰 상장 팡파르를 울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상장 서류 검토가 예상외로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체적인 상장 시계가 앞당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조만간 구체적인 투자 설명서를 공개하고, 내달 4일부터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로드쇼(기업 설명회)에 본격 돌입한다. 이어 같은 달 1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바로 이튿날인 12일 나스닥 시장에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이번 스페이스X 상장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이유는 그 압도적인 규모 때문이다. 지난 2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와의 합병을 마친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무려 1조2500억 달러(약 1873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소 700억 달러에서 최대 750억 달러(약 100조원 내외)의 천문학적인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세웠던 역대 글로벌 IPO 최대 자금 조달 기록인 290억 달러를 2.5배 이상 훌쩍 뛰어넘는 전대미문의 수치다.

워낙 거대한 자금을 시장에서 흡수해야 하는 만큼, 상장 주관사단 역시 전 지구적으로 꾸려졌다. 미국 월가뿐만 아니라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주요 금융 선진국의 주관사들을 선정해 지역별 청약 수요를 빈틈없이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스페이스X의 천문학적 몸값을 지탱하는 핵심 동력은 독보적인 사업 확장성에 있다. 전 세계를 연결하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 사업과 차세대 대형 우주선 스타십 프로젝트가 이미 확고한 입지를 다진 상태다. 여기에 최근 머스크가 직접 설립했던 xAI까지 성공적으로 품에 안으며,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초거대 융합 생태계를 완성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스페이스X가 상장과 동시에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등 핵심 빅테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 최상위권에 단숨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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