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비 41% 포인트 증가
효율성과 영성 사이 고민 깊어져
설교 준비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목회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다만 효율성과 영성 사이에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최근 발표한 ‘목회자의 AI 사용 실태’에 따르면 목회 및 설교를 위해 AI를 사용하는 목회자는 10명 중 6명(58%)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17%)과 견줘 41% 포인트 늘어났다.
다만 AI를 설교에 활용하는 것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긍정적으로 보는 목회자들은 주로 사역 효율성 향상을 이유로 꼽았다. 응답자의 60%는 성경 구절이나 참고 문헌을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답했으며 30%는 설교 준비를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AI 설교문 작성을 반대하는 목회자 중 65%는 개인적인 묵상과 연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의 편의성이 자칫 사역의 태만이나 목회적 사고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조성실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AI 활용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나겠지만 기술이 묵상의 영역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며 “설교 준비 단계를 세분화해 주해처럼 AI의 도움을 받을 단계와 목회자가 직접 고민해야 할 단계를 정리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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