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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몇 초만 더 비행했다면 시진핑 관저”...中 경비행기 108층 충돌 ‘미스터리’

최근 중국 베이징 시내의 108층짜리 초고층 건물에 경비행기 한 대가 충돌한 이례적 사건을 둘러싸고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베이징 108층 빌딩에 경비행기 충돌. X캡처

최근 중국 베이징 시내의 108층짜리 초고층 건물에 경비행기 한 대가 충돌한 이례적 사건을 둘러싸고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 지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무실과 관저가 있는 ‘권력 심장부’ 중난하이와 불과 7㎞밖에 떨어지지 않아 정치적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루머까지 확산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온라인상에서 관련 정보가 퍼지는 것을 철저히 통제하고 나섰다.

28일 홍콩 명보, 대만 자유시보 등 중화권 매체를 종합하면 베이징 차오양구 당국은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날인) 이달 26일 오후 5시 55분께 동3환로 인근을 비행하던 단발 2인승 경량 스포츠 항공기(LSA) 1대가 고층 건물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일한 탑승자인 조종사는 사고로 사망했고 13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그러나 사고 원인과 조종사 신원, 경로 이탈 배경 등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당국 공식 발표가 사고 하루 뒤에 나오자 온라인에서는 각종 음모론이 난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종사가 중신은행 자산관리 부문 고위 간부 류쥔화라는 인물이라는 소문이 인터넷에서 급속히 번졌다.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로 대규모 투자 손실을 입은 뒤 고의로 충돌했다는 내용의 미확인 대화 캡처본이 함께 돌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의 기지인 스포쓰공항에 주차된 차량 소유자 이름 역시 류쥔화로 파악됐다. 다만 중신은행 측은 전날 위챗 공식 계정에 “류 씨가 회사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루머를 간접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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