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밴 메타 스마트 글래스 [사진: 레이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자사 스마트글래스인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외부 개발자들에게 디스플레이와 뉴럴 밴드 컨트롤러를 전격 개방하며 제3자 앱 지원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IT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메타는 그동안 자사 서비스에 국한됐던 스마트글래스의 디스플레이 기능을 서드파티 개발자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오픈했다.
이번 조치로 개발자들은 iOS나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과 연동되는 전용 앱은 물론 웹 기반 앱까지 실험할 수 있게 됐다. 메타는 20도의 시야각을 가진 단안용 디스플레이 특성을 고려해, 복잡한 몰입형 경험보다는 정보 오버레이 형태의 '마이크로 앱' 구축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시간 경기 스코어 확인이나 미디어 스트리밍, 체스 같은 미니 게임 등이 주요 활용 사례로 제시됐다.
이러한 생태계 확장과 더불어 기존 사용자들을 위한 실용적인 기능 업데이트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우선 손가락으로 글자를 따라 그려 메시지에 답장하는 '뉴럴 핸드라이팅' 기능이 모든 사용자에게 배포됐으며, 글래스 디스플레이 화면을 사용자 시야와 함께 녹화해 공유하는 레코딩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메신저와 왓츠앱 등 주요 SNS 통화 시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하드웨어 출시 이후 다소 제한적이었던 스마트글래스의 일상적 활용도를 대폭 높였다.
다만 실제 앱 출시 시점과 배터리 효율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지난해 일반 스마트글래스용 서드파티 앱 지원 발표 이후에도 실제 출시 사례가 드물었던 만큼, 이번 디스플레이 앱의 상용화 시기 역시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디스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앱은 기기 배터리를 빠르게 소모시키는 경향이 있어 향후 최적화 여부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메타는 향후 개최될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차세대 스마트 안경 계획과 함께 구체적인 앱 생태계 로드맵을 공유할 계획이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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