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오리지널 티켓.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메가박스가 영화 '암살자(들)'의 오리지널 티켓을 둘러싼 논란에 사과하고 남은 수량을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극중 피격 장면을 활용한 티켓 디자인의 적절성을 둘러싸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메가박스는 4일 사과문을 통해 "극중 장면과 포스터 이미지를 활용해 해당 영화의 성격과 내용을 부각하려 했으나, 역사적 비극과 참혹한 사건이 지닌 엄중함과 무게를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그리고 사건 당시 아픔을 겪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암살자(들)' 오리지널 티켓은 개봉 당일 대부분 소진됐으며, 남은 수량은 고객 증정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전량 폐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티켓은 일정이 촉박해 담당자들이 영화를 미리 보지 못한 상태에서 배급·제작사로부터 제공받은 한정된 이미지만으로 제작됐다는 게 메가박스 측의 설명이다.
향후 오리지널 티켓 제작 과정에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이 미칠 사회적·윤리적 영향을 검증할 수 있는 내부 절차도 마련하기로 했다. 굿즈 제작을 비롯한 대외 활동에도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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