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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켓뷰] ‘종전’ 기대에 코스피 8% 폭등…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코스닥 모두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ETF 순매수 3.7조원… 삼성전자 13% 폭등 미국에 이어 이란에서도 종전 메시지가 나오자, 4월 첫 거래일인 1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폭등했다. 이란 전쟁이...

[마켓뷰] ‘종전’ 기대에 코스피 8% 폭등…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코스닥 모두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ETF 순매수 3.7조원… 삼성전자 13% 폭등

미국에 이어 이란에서도 종전 메시지가 나오자, 4월 첫 거래일인 1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폭등했다. 이란 전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장중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 일시 정지)가 발동됐다. 특히 시가총액 1~2위인 대형 반도체주가 10% 넘게 폭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종료 시점이 2~3주 이내”라고 언급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침략 재발 방지 등 필수 항목 충족을 조건으로 한 분쟁 종식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종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증시는 폭등했고, 원화 가치도 반등했다. 전날 1530원대를 넘겼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1500원대 초반으로 내리며 진정세를 보였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26.24포인트(8.44%) 상승한 5478.70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1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을 기록했다. 장 초반 지수 선물에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오후 들어 지수가 5512.33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집계되는 금융투자(기관) 수급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투자가 3조7030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4조1302억원, 6708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종목 대부분인 840개가 상승 마감하고, LIG넥스원, 인스코비 등 세 개 종목이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기록했다. 보합·하락한 종목은 각각 10개, 71개에 그쳤다.

특히 시가총액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3.40%, SK하이닉스가 10.66% 올랐고, 현대차(9.54%), SK스퀘어(7.40%), 두산에너빌리티(8.50%), 기아(6.96%),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삼성바이오로직스(4.52%), LG에너지솔루션(3.17%) 등이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79포인트(6.06%) 오른 12116.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종목 8개 종목이 상한가, 1553개가 상승 마감했고, 보합 및 하락한 종목은 총 199개에 불과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05억원, 445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만 9022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리노공업이 10% 넘게 급등했고, 에이비엘바이오(8.50%), 레인보우로보틱스(7.68%), 리가켐바이오(7.03%), 에코프로(6.88%), 알테오젠(5.42%), 에코프로비엠(5.10%), 펩트론(4.94%), 코오롱티슈진(1.69%) 등이 올랐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10% 넘게 급락하며 하루 만에 코스닥 시총 1위에서 4위로 밀렸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미국 파트너사와의 ‘위고비’와 ‘리벨서스’ 복제약 라이선스 계약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여파가 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조기 종전 기대감이 유입되며 주식시장 전반적으로 리스크 온(Risk-on·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며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수 유입에 대형주들이 강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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