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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켓 인사이트] 코스피 6000선 재돌파…TSMC·종전 협상 주시하며 반도...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영업이익 57조2000억원)에 이어 SK하이닉스까지 '깜짝 실적'을 낼 경우, 코스피 상승 사이클을 뒷받침하는 추가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kdf@kdfnews.com

[마켓 인사이트] 코스피 6000선 재돌파…TSMC·종전 협상 주시하며 반도...

종전 기대와 차익 실현 심리 혼재 속 TSMC 실적 발표 관심

반도체주 '숨 고르기' 예상…SK하이닉스 23일 실적 발표에 이목 집중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각) S&P500이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한 채 마감했고, 나스닥은 11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2021년 이후 최장 랠리를 이어갔다.

전날 코스피는 미·이란 2차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에 2.07% 올라 6091.39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6000선 회복은 전쟁 발발 직전 거래일인 2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4970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사자'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는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분위기는 좋지만, 오늘 국내 증시는 조심스러운 흐름이 예상된다. 이틀간 코스피 누적 상승률이 4.9%에 달해 단기 차익 실현 압력이 높아졌다. 설상가상으로 간밤 뉴욕 시장에서 마이크론(-2.03%)과 샌디스크(-5.58%)가 급등 피로감에 동반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미국 반도체주들이 동반 약세를 기록한 점이 아쉽다"며 "오늘 국내 반도체주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 장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는 TSMC 실적이다. TSMC는 한국시간 오후 3시 1분기 확정 실적과 컨퍼런스콜을 공개한다. 앞서 발표된 1분기 월별 매출 합산치는 1조1341억 대만달러(약 53조원)로 전년 대비 35% 증가해 시장 예상을 넘어선 상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마이크론 등 하락 여파로 국내 증시는 제한적인 등락이 예상된다"며 "장 마감 직전 TSMC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 이후 변화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미·이란 2차 협상 개최 여부다. AP통신, 로이터 등은 이르면 오늘(16일) 이슬라마바드 또는 제네바에서 2차 대면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핵심 쟁점은 이란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으로, 미국은 20년을 요구한 반면 이란은 3~5년을 역제안한 상태다. 22일 휴전 만료가 임박한 만큼 협상 결과에 따라 유가와 위험 선호 심리가 다시 한 번 출렁일 수 있다.

중기 시각에서는 증권가의 눈길이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일(23일)로 향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47~49조원, 영업이익 35~37조원대다.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4월 14일 리포트에서 "D램·낸드 가격의 구조적 상승이 진행 중이어서 추정치 추가 상향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영업이익 57조2000억원)에 이어 SK하이닉스까지 '깜짝 실적'을 낼 경우, 코스피 상승 사이클을 뒷받침하는 추가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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