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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롯데손보 등 6개사 기본자본 규제치 밑돌아...당국, 내년부터 킥스 50%이...

내년 지급여력제도(K-ICS·킥스) 규제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자본 확충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보험사는 여전히 기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손보 등 6개사 기본자본 규제치 밑돌아...당국, 내년부터 킥스 50%이...

내년 기본자본 지급여력 규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보험사들은 여전히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거승로 나타났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박동인 기자] 내년 지급여력제도(K-ICS·킥스) 규제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자본 확충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보험사는 여전히 기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사의 영향력을 제외할 경우 업계 전반의 기본자본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3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기본자본 킥스 비율이 규제치인 50%를 밑도는 보험사는 총 6곳으로 집계됐다. 롯데손해보험은 기본자본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기본자본 킥스 비율이 -20.9% 수준에 머물렀고 이 외에도 iM라이프 1.94%, 처브라이프 33.5% 등의 보험사가 기준에 미달했다.

50%를 간신히 넘긴 보험사들도 존재한다. 한화생명은 58%, ABL생명은 52.7%, IBK연금보험은 53.2%로 집계되며 규제 기준선에 근접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KDB생명은 기본자본이 -3311억원으로 집계됐음에도 경과조치 적용에 따라 기본자본 비율은 규제 수준 이상을 유지한 상태다.

보험업계 전체 기본자본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연말 기준 약 8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기본자본 증가분 약 10조원이 반영된 결과다. 두 회사는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에 따라 기본자본이 크게 늘었다. 이를 제외할 경우 나머지 보험사의 기본자본은 오히려 감소한 셈이다.

기본자본 감소 배경에는 금리와 회계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듀레이션 미스매치에 따른 기타포괄손익누계액(OCI) 손실이 확대됐고, 기존 기본자본으로 인정되던 자본성 증권에 대한 경과조치 축소 및 조기상환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일부 보험사는 자본 확충에도 기본자본 비율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다만 일부 보험사는 개선 흐름도 보였다. iM라이프는 시장금리 상승과 자구 노력에 힘입어 기존 마이너스였던 기본자본을 플러스로 전환했다. 푸본현대생명, KDB생명, 하나손해보험 등도 증자를 통해 자본력을 보완하며 대응에 나섰다.

기본자본은 순자산에서 손실 흡수에 제한이 있는 항목을 제외해 산출되는 지표로 보통주와 자본증권, 이익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액 등이 포함된다. 순이익 유보, 증자, 자본성 증권 발행,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내년 1분기부터 기본자본 킥스 규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기준 비율은 50%로 이를 밑도는 경우 적기시정조치가 부과된다. 다만 보험사의 부담을 고려해 9년의 경과기간을 부여하고, 내년 3월 말 기준 50% 미달 보험사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기준을 상향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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