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공단 일대 45km 구간 GIS 정보 최신화
위성 측량으로 매설 위치·깊이 정밀 파악… 행정 효율·시민 안전 강화
(사업 위치도) 인천시는 과거 아날로그 도면 기반으로 구축되어 오차가 존재하던 지하 상수도망 구조를 위성항법시스템(GNSS) 및 첨단 측량 기술을 활용해 전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2026년 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GIS) 정보 수정·갱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안성렬 기자 | 싱크홀(지반 침하)이나 관로 파손 등 지하 매설물 복잡화로 인해 발생하는 도심형 재난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효율적인 용수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고정밀 토목·IT 융합 행정이 전격 가동됐다.
인천시는 과거 아날로그 도면 기반으로 구축되어 오차가 존재하던 지하 상수도망 구조를 위성항법시스템(GNSS) 및 첨단 측량 기술을 활용해 전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2026년 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GIS) 정보 수정·갱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전개하는 이번 GIS 데이터 고도화 공정은 오차 범위를 센티미터(cm) 단위로 최소화하는 3차원 입체 정보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의 상수도 지도는 단순 평면 도면을 전산화한 수준이어서 정확한 매설 깊이나 굴착 지점의 미세 좌표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신 위성통신 정밀 측량 장비를 현장에 투입하여 대형 도수관과 송수관, 그리고 실제 수용가로 분기되는 배수관 일체의 평면 위치(X, Y) 및 심도(Z) 데이터를 실시간 계량 진단함으로써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 상수도 행정 인프라를 완성할 방침이다.
올해 집중 정비 타겟으로 설정된 권역은 도로 하부에 8대 광역 기반 시설이 고밀도로 밀집해 있어 안전 사각지대로 손꼽히던 남동국가산업단지(남동공단) 일대다.
본부는 총 5억 원의 시 재원을 즉시 투입해 남동공단 관내 총 45km 구간의 상수관로를 정밀 사찰한다. 효율적인 공정 관리를 위해 해당 산단 구역을 3개 세부 권역으로 분할 조율하며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간 집중 조사를 감행해 마스터 데이터베이스(DB) 업데이트를 완수할 계획이다.
공단 지역 특성상 대형 중장비 이동이 많아 관로 파손 시 천문학적 산업 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이번 정밀 지도가 리스크 방제에 핵심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도시 안전망 확보를 위해 지난 수년간 밀도 높게 추진해 온 중장기 인프라 고도화 로드맵의 연장선에 있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4년간 총 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총 524km 구간의 지하 지도를 이미 성공적으로 최신화한 바 있다. 이번 2026년도 남동공단 스케줄이 무결점으로 마무리되면 인천시 전체 상수관로 총연장 5,129km 중 절반을 넘어서는 2,834km(정밀 지표 약 55%) 구간의 데이터 정확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전국 최고 수준의 지하시설물 안전 등급을 확보하게 된다.
정교해진 매설 정보 데이터베이스는 일선 시공 현장의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행정 비용을 수십억 원 이상 절감하는 직관적인 효과를 유도한다.
향후 타 부서나 민간에서 도로 굴착, 도시가스 배관 매설, 누수 긴급 복구 공사 등을 집행할 때 사전에 정확한 상수관 위치를 모바일 시스템으로 실시간 조회할 수 있어 굴착기 오작동에 의한 관로 폭파 사고나 이로 인한 단수 민원을 원천 봉쇄하고 초동 현장 대응력을 대폭 상향 평준화할 수 있다.
장병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하 시설물 데이터는 안정적인 도시 관리와 시민 안전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자료"라며 "선제적인 시설 관리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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