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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탄·기흥과 함께 묶인 구리…남양주 벌써 '들썩'

최근 경기도 화성 동탄, 용인 기흥과 함께 구리시가 추가 규제 지역으로 지정됐죠. 규제를 피해 인근 지역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풍선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탄·기흥과 함께 묶인 구리…남양주 벌써 '들썩'

동탄·기흥과 함께 묶인 구리…남양주 벌써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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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2 20:50

2026.07.0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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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기도 화성 동탄, 용인 기흥과 함께 구리시가 추가 규제 지역으로 지정됐죠. 규제를 피해 인근 지역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풍선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를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6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

올해 2월 10억 4천만 원에 거래된 전용 59제곱미터가 2개월 만에 5천500만 원 오르더니 상승 폭을 키워 지난달 말 12억 2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 실수요가 탄탄하고 비규제 지역이라 투자 수요까지 몰린 탓에 구리 아파트 매매 가격은 올해에만 8.2% 올랐습니다.

다만 이틀 전 규제 지역 지정 이후에는 매수 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조원국/경기 구리시 공인중개사 : 투자 문의는 거의 없고 실소유자들, 입주하고 싶은 분들이 대출을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나, 그런 거고.]

반면 인접한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분위기는 다릅니다.

지난달 29일 11억 5천만 원에 나온 전용 84제곱미터 매물은 하루 뒤 정부가 추가 규제 지역을 발표하자 호가가 13억 원으로 1억 5천만 원 뛰었습니다.

꾸준한 실수요에, 구리를 향했던 투자 수요까지 옮겨올 것이라는 기대가 호가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서미라/경기 남양주시 공인중개사 : 전세가 이미 들어가 있는 물건들은 보류하시는 분들이 좀 더 많아진…급하게 팔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셔서.]

비슷한 현상은 동탄과 인접한 화성 병점구, 기존 규제 지역 근처의 안양 만안구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호가 위주의 상승일 뿐 시장에 남은 변수가 많아, 당분간은 거래가 줄며 관망세가 이어질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핵심 지역은 대부분 규제 지역으로 묶여서 풍선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하반기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어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이달 말 발표 예정인 부동산 세제 개편안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오늘(2일) 공개한 한국경제보고서에서 "거래세 비중을 줄이고 보유세 비중을 늘리는 세수 중립적 전환이 더 효율적인 주택 시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박태영, VJ : 정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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