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낮없이 이어지는 무더위에 동굴이나 빙상장을 향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근로자에게 얼음물을 나눠주는 등 곳곳에서 폭염을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전모를 쓴 사람들이 어두운 동굴 안으로 들어갑니다.
수억 년 동안 자연이 빚어낸 종유석과 석순 등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깥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었지만 동굴 내부는 사계절 내내 10도 안팎의 서늘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안대웅·이효원/경기도 화성시 : "피서로 왔는데 굉장히 시원해서 좋은 거 같습니다. 아기가 신기한 거 보고 과학 수업도 되는 거 같아서 좋습니다."]
실내 빙상장에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두꺼운 외투와 장갑을 착용한 사람들이 얼음판 위를 힘차게 달립니다.
빙상장 실내 온도는 영상 5~6도로, 바깥보다 30도 넘게 낮습니다.
[박수아·신유선/강릉시 교동 : "더워서 땀도 나고 찝찝했었는데, 시원하니까 기분도 좋고, 이제 친구랑 놀다가 매점에서 라면도 사 먹고."]
한여름에도 겨울 같은 서늘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동굴과 실내빙상장은 물론 산과 바다 등 시원한 곳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택배 배달과 대리운전 기사 등에게 얼음물과 냉방 물품을 나눠줍니다.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폭염은 큰 부담입니다.
자칫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을까 연신 걱정입니다.
[자밀/이주 노동자 : "물 필요했어요. 일하면서 물 있으면 좋아요. 감사합니다."]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무더위는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폭염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윤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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