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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도망친다고 책임 안 없어져”…한동훈, 사의 표명 정성호에 보완수사권 입장 촉구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정 장관을 향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도망친다고 책임 안 없어져”…한동훈, 사의 표명 정성호에 보완수사권 입장 촉구

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7월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듣다 서로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정 장관을 향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24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망간다고 책임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정 장관의 사퇴 행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최근 법조계에서는 정 장관이 이 대통령에게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 장관은 그간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 온 검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방침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내 온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법무부 수장으로서의 책무를 강조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한 의원은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의 보완수사 금지로 조작·왜곡 수사 증가와 ‘핑퐁 지옥’ 등 국민이 입을 피해를 막을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당 의원 신분을 겸하고 있는 정 장관의 미온적인 대응을 겨냥해 “주무장관으로서 보완수사 금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여당 국회의원 신분인 만큼 민주당 의총에 가서라도 보완수사 금지 당론 채택에 반대하고 막았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껏 그러지 않았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끝으로 한 의원은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현직 법무부 장관에게 진심으로 요청한다”며 “지금이라도 본인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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