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천국'이라는 호주…韓 기업, 수출과 AI 동시에 [AI in 호주③]
최상현
기자
2026-05-21 17:40:47
[앵커멘트]
우리나라와 AI 협력을 펼쳐나갈 동반자로 호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풍부한 에너지에 넓은 부지, 그리고 지정학적 안정성까지 데이터센터를 짓기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상현 기자가 호주의 데이터센터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에 자리한 맥쿼리 데이터센터.
총 3개 모듈로 구성된 이 데이터센터에서, 마지막 세 번째 모듈이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AI 컴퓨팅에 특화된 45MW 규모의 AI 차세대 데이터센터입니다.
초기 투자 규모만 3억6000만 호주 달러. 우리 돈 3800억원에 달합니다.
[제이미 모스 / 맥쿼리그룹 산업·정책 총괄 : "우리는 데이터센터가 단순히 데이터를 보관하는 부동산 상자가 아니라, 기술의 미래가 실제로 만들어지는 시설, 작업 시설, 허브라고 보고 있습니다."]
호주는 18개에 달하는 해저 케이블로 아시아, 미주대륙, 유럽 등 전세계와 이어져 있습니다.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까지 더해 데이터센터 최적 입지로 꼽힙니다.
[제이미 모스 / 맥쿼리그룹 산업·정책 총괄 :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점점 더 많이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기저부하 전력의 구성이 더 친환경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그리고 오픈AI까지. 글로벌 빅테크들은 이미 수백억 달러의 투자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아눌락 찬티봉 / 뉴사우스웨일스주 산업무역부 장관 : "1차 모집에서만 뉴사우스웨일스주 내 AI 데이터센터에 대해 700억 달러 규모의 제안과 투자가 접수됐습니다."]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우리 기업은 호주에 투자하고, 그 과정에서 건설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제이미 모스 / 맥쿼리그룹 산업·정책 총괄 : "시공부터 내부에 들어가는 기술이나 장비 제공, 인테리어 설비까지 한국 기업이 건설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가치사슬 모든 단계에 있습니다.]
호주는 미국 다음으로 데이터센터를 짓기에 좋은 나라로 꼽혔고, 2035년까지 130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할 전망입니다. 이런 투자를 모두 소화하려면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반도체, 전력기기, 건설장비 등의 기업과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호주 현지 정부와 기업인들의 의견이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최상현입니다.
최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