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중심 사교육 경감 대책 효과 나타나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국가데이터처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대구 지역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6.5%p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5일 시교육청은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역시 3만1000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구의 사교육비 수준이 전국대비 낮아지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대구의 사교육 참여율 감소폭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수준으로 공교육 중심 사교육 경감 정책이 실제 통계로 확인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결과는 2021년 이후 발표된 사교육비 조사 결과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으로 그동안 대구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공교육 중심 사교육 경감 대책의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런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IB프로그램 기반 수업과 평가 혁신, 교과서형 AI·디지털 교육자료 활용, 늘봄・방과후 참여 학생의 증가 등을 꼽았다.
시교육청은 먼저 IB프로그램 기반 수업과 평가 혁신을 통해 공교육 수업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봤다. 현재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33개의 IB월드스쿨이 운영되고 있으며 관심․후보학교 및 기초학교까지 포함하면 총 104교가 IB철학을 공유하며 수업과 평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는것. 이를 통해 기존 지식 전달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학습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서·논술형 평가와 프로젝트․포트폴리오 중심의 과정중심평가도 확대돼 공교육 전반의 수업 혁신을 선도했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또 지난해 도입된 ‘교과서형 AI·디지털 교육자료‘를 적극 활용해 학생의 학습 수준과 학습 패턴을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 것도 맞춤형 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해 사교육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 확대도 사교육비 경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1수업 2교사제, 두드림학교, 책임교육학년제, 학습도움닫기 등 학교 안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기초학력 향상과 사교육 참여 감소에 기여했다고 시교육청은 분석했다.
또 수학·영어 등 사교육 수요가 높은 교과를 중심으로 대학생 멘토가 참여하는 EBS 화상 튜터링을 운영, 이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에도 기여했다고 시교육청은 덧붙였다.
강은희 교육감은“IB 프로그램 기반 수업과 평가 혁신, 교과서형 AI·디지털 교육자료 활용, 늘봄·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등 공교육 중심 사교육 경감 정책이 점차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앞으로도 대구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사교육 경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이 학교 교육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연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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