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내달 1일
‘韓-佛 140년’ 예술적 교류 조명
‘세계 현대미술’ 앤디 워홀 등 소개
15호 이하 소품 ‘Edge 100’ 도
Diaf가 열리고 있는 행사장 전경모습.
대구시와 대구아트스퀘어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대구화랑협회와 DIAF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9회 대구국제아트페어(DIAF 2026)가 29일 VIP·프레스 프리뷰를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 4·5·6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03개 갤러리가 참여해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 한국 현대미술부터 세계적인 해외 작가까지 만나는 본전시
올해 주요 참가 갤러리는 동원화랑, 리안갤러리, 갤러리팔조, 비비스페이스 갤러리, 갤러리신라, 갤러리씨엔케이, 아트웍스파리서울, 갤러리제이원, 피앤씨갤러리, 갤러리혜원×마르텐사이트, 021갤러리, 윤선갤러리, 키다리갤러리 등이다.
이들 참여 갤러리들은 김창열, 박서보, 백남준, 이강소, 이건용, 이성자, 이우환, 전광영 등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를 비롯해 쿠사마 야요이, 도널드 저드, 시오타 치하루, 에디 마르티네즈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올해 DIAF는 전시 환경도 개선한다. 3.6m 높이의 전시 가벽을 도입해 대형 작품을 효과적으로 전시하고 부스별 공간 구성의 자율성을 넓힌다. 관람객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 아트페어에 걸맞은 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변화다.
◇ 다채로운 특별전
올해 DIAF는 작품 전시와 거래를 넘어 지역 미술의 국제적 확장과 새로운 컬렉터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 이에 따라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을 비롯해 컬렉터의 소장품으로 세계 현대미술을 조망하는 전시, 예술가의 가구와 오브제를 소개하는 전시, 100만원 이하 작품을 통해 첫 소장을 제안하는 전시 등의 네 가지 특별전을 마련한다.
먼저 ‘Daegu-Paris: 140년의 시선’은 1886년 시작된 한국과 프랑스의 외교 관계를 바탕으로 대구·경북 미술과 프랑스의 예술적 교류를 조명한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의 협조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프랑스에서 수학하거나 활동한 대구·경북 출신 작가들과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프랑스 작가들을 함께 소개한다.
참여 작가는 한국 작가 곽수영, 권순철, 김종복, 남관, 박종규, 박창서, 변종하, 심문필, 이배, 이슬기, 정재규, 황호섭과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오베르탱, 다니엘 뷔렌, 니콜라 샤르동, 클로드 비알라, 니엘 토로니, 프랑수아 리스토리 등이다.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프랑스와 지역 미술의 관계를 살펴보고, 대구·경북 미술이 국제적인 교류 속에서 형성·확장된 과정을 보여준다. 아울러 젊은 세대가 이어갈 새로운 한불 예술 교류의 가능성도 모색한다.
예술가의 오브제와 가구 소개하는 ‘예술가의 오브제’에서는 미국의 미니멀리즘 작가 도널드 저드(Donald Judd)의 가구와 오브제를 중심으로 미술과 디자인, 건축과 생활 공간의 접점을 살펴본다. 형태와 비례, 재료와 공간의 관계를 탐구한 저드의 작업을 통해 가구를 기능적인 사물이자 공간과 관계를 맺는 조형적 대상으로 바라본다.
컬렉터의 안목으로 읽는 세계 현대미술 ‘A Collector’s Collection’에서는 앤디 워홀, 쿠사마 야요이, 알렉스 카츠, 사이 톰블리 등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 네 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컬렉터의 시선과 선택을 살펴본다.
특히 서로 다른 예술적 언어가 하나의 컬렉션 안에서 맺는 관계에 주목한다. 작품을 선택하고 수집하는 과정에 담긴 컬렉터의 안목과 가치관을 통해 컬렉션을 개인의 취향을 넘어 한 시대의 미술을 기록하는 문화적 자산으로 조명한다.
새로운 컬렉터의 유입을 위한 특별전 ‘Edge 100’은 100만원 이하, 평면 작품 기준 15호 이하의 소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참가 갤러리들이 작가의 작업 세계와 작품성을 고려해 추천한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발견하고 소장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Edge’는 작품 감상에서 소장으로 넘어가는 경계이자 새로운 작가와 취향을 발견하는 접점을 의미한다. 작품의 크기와 가격을 진입점으로 삼되, 작가의 개성과 작품의 밀도를 경험하고 작품과 함께 살아가는 컬렉팅의 가치를 전달한다.
◇ 대구 주요 미술관 연계 아트 투어버스
대구관광협회와 협력한 아트 투어버스도 행사 기간 셔틀버스로 운행된다. 동대구역과 엑스코를 잇는 노선과 대구미술관·간송미술관을 연계하는 노선을 통해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DIAF 티켓 소지자는 행사 기간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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