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들이 직접 게임 만드는 플랫폼
2023년 합작사 설립해 베타테스트중
연내 글로벌출시…로블록스와 맞대결
크래프톤와 네이버가 합작한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오버데어’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오버데어’가 올해 글로벌 무대에서 베일을 벗는다.
오버데어는 크래프톤과 네이버가 협력하는 프로젝트로, 양사의 기술력을 합쳐 전 세계 대표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에 도전한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과 네이버제트의 합작법인인 오버데어 스튜디오는 동명의 게임 ‘오버데어’의 목표를 올해 글로벌 정식 출시로 잡고 플랫폼 고도화에 돌입했다.
오버데어는 이용자들이 직접 아바타와 게임을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가 중심이 되는 플랫폼 형태다. 사용자가 만든 게임을 즐기는 글로벌 게임 로블록스와 유사한 장르다.
이용자들은 오버데어 스튜디오를 통해 직접 크리에이터가 돼 게임과 3D 요소, 아바타 등을 제작할 수 있고, 이렇게 제작된 게임은 오버데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이용자들에게 제공된다. 창작자로서는 자신이 만든 저작물을 기반으로 수익 또한 창출할 수 있다.
오버데어가 주목을 모으는 것은 크래프톤과 네이버가 야심 차게 출범한 합작법인에서 개발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로 글로벌 성공을 거둔 네이버제트와 크래프톤이 협력해 새로운 형태의 게임 플랫폼 정복에 나선 셈이다.
크래프톤와 네이버가 합작한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오버데어’가 올해 글로벌 무대에서 베일을 벗는다. [크래프톤]
크래프톤과 네이버제트는 당시 합작회사 사명을 오버데어로 정하고, 크래프톤이 지분 85%, 네이버제트가 15%를 보유하는 구조로 합작회사를 출범했다.
게임 오버데어는 당초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일부 국가에서만 테스트를 진행한 후 현 시점까지도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 하락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출시가 지연되고 비용 또한 증가하자 크래프톤은 올해는 오버데어를 본격 출격함으로써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반전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오버데어 합작사에서만 약 258억원을 손상 처리했다.
기존 시장 강자인 로블록스를 넘어서야 하는 오버데어 입장에서는 어떠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 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오버데어는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관련 인력도 채용하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현재 오버데어는 AI 기반 게임 제작 기술과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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