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지난달엔 금융당국의 보안 권고가 십여 차례나 있었는데요.
이번 해킹과 다른 종류의 해킹 공격도 지난달에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공격의 배후엔 특정 국가가 개입됐을 거란 경고까지 있었습니다.
이어서, 송수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신한은행이 공격당하기 보름 전인 지난달 14일.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들에 최근 침해 시도가 발생했다며, 취약점을 조치하라고 권고합니다.
공격받은 곳은 산업은행 계열의 KDB생명.
회사 서버에 연결된 외부 접속 장비로 침투를 시도한 건데, 다행히 실제 정보 유출로까진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AI를 활용하진 않았지만 금융권을 노린 공격이었습니다.
눈길을 끄는 건 공격 세력의 정체.
다음날 금감원은 또다시 보안 권고를 배포합니다.
"국내 금융권을 대상으로 '국가 배후 해킹 조직'에 의한 침해 시도가 확인됐다"며 적시 보완 조치 실시, 모니터링 강화 등을 강조합니다.
특정 국가기관에 소속돼 있거나 지원을 받아 사이버 공격을 벌이는 국가 배후 조직이 금융권 공격에 나선 사실이 한발 앞서 드러난 겁니다.
이런 경고 사흘 만에 AI를 동원한 금융권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서 다양한 곳에서 공격이 지금 집중되고 있다. 그래서 전방위적으로 지금 한번 조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가야 하는 게 맞는 거예요."]
8월 말부터 AI 활용 해킹 사태 전까지 금감원이 금융권에 알린 침해 시도나 피해 사례는 모두 5건.
KDB생명뿐 아니라 아이엠뱅크와 SBI저축은행, 서울평가정보 등에 대한 침해 시도가 있었고, 토스페이먼츠에서는 외부 공격으로 실제 결제 정보가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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