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다음 '뉴스 댓글' 2년 9개월 만에 부활… AI가 좋은 댓글 선별

포털 다음(Daum)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던 휘발성 채팅 서비스 '타임톡'을 종료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특히 이번 개편의 핵심은 여론 조작 및 왜곡 방지를 위해 도입된 'AI픽(AI Pick)' 기능이다. 기존에는 단순 추천...

다음 '뉴스 댓글' 2년 9개월 만에 부활… AI가 좋은 댓글 선별

다음 로고. (제공: 카카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포털 다음(Daum)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던 휘발성 채팅 서비스 ‘타임톡’을 종료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방식의 뉴스 댓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부활시켰다.

이는 과거 여론 왜곡 문제로 위축됐던 댓글 문화를 개선하고 이용자 참여와 체류 시간을 늘려 포털 본연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지난 25일부터 기존 타임톡을 종료하고 뉴스 댓글창을 다시 운영한다.

지난 2023년 6월 시작된 타임톡은 기사 송고 후 24~48시간이 지나면 내용이 삭제되던 기존의 채팅 형태였다. 이제는 다른 이용자의 의견을 찬찬히 읽고 소통할 수 있는 ‘목록형’ 구조로 개편됐다.

이용자는 이제 본인의 취향에 따라 댓글을 추천순, 답글순, 최신순으로 자유롭게 정렬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오래된 기사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기사 송고 72시간이 지나면 댓글 영역이 자동으로 접히도록 설정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개편의 핵심은 여론 조작 및 왜곡 방지를 위해 도입된 ‘AI픽(AI Pick)’ 기능이다. 기존에는 단순 추천 수에 따라 댓글 순위가 결정돼 특정 세력의 ‘좌표 찍기’나 자동화 도구 동원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AI픽은 뉴스 본문과의 연관성, 문장의 완결성, 작성자 신뢰도 등을 AI가 다단계로 분석해 토론 가치가 높은 댓글을 선별하고 이를 최상단에 고정한다.

이용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도 대폭 강화됐다. 불쾌한 댓글을 작성하는 이용자를 차단하면 모든 기사에서 해당 사용자의 글이 보이지 않게 되며 신고된 댓글은 즉시 가림 처리된다. 다만 악성 댓글 문제가 민감한 연예와 스포츠 카테고리는 이번 개편에서 제외됐으며 다음은 향후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근 다음은 실시간 이슈를 키워드로 보여주는 ‘실시간 트렌드’를 선보이고 로고를 변경하는 등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변화도 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댓글 서비스 개편이 이용자 유입을 유도하고 체류 시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양질의 AI 학습 데이터를 축적하려는 전략적 행보라고 분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천지일보 카톡

1644-7533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