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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욕증시, FOMC 경계감·유가상승 여파에 하락 출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29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급등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 출발했다.

뉴욕증시, FOMC 경계감·유가상승 여파에 하락 출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29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급등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6.68포인트(0.77%) 하락한 5만2340.6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78포인트(0.16%) 내린 7417.00, 나스닥 종합지수는 48.92포인트(0.20%) 하락한 2만4828.00을 가리켰다.

낙폭을 키운 것은 중동 정세다. 전날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요르단 미군기지를 공격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을 두들겨 팰 것”이라며 “그들은 얻어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동 곳곳에서 교전이 이어지는 상황에 이 발언까지 겹치며 유가는 급반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6.9% 오른 배럴당 89.8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예정된 FOMC도 변수다. 시장참가자들은 가파른 유가 상승에도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동결 가능성을 70%로 반영하고 있다. 패스톤의 마이클 맥고완 최고투자전략가는 “유가 변동성이 계속되고 인플레이션 기대가 이탈할 위험이 있는 만큼 연준이 최근처럼 확신을 갖고 금리를 동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동결하더라도 인상을 지지하는 소수 의견이 나온다면 흥미로운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주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유틸리티가 강세를, 산업재와 금융이 약세를 보였다. 데이터 저장장치 업체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회계연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매출 가이던스를 각각 7.30달러, 4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5.80달러·37억5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게 제시하며 주가가 6.87% 올랐다. 반면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버티브는 2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주가가 10.22%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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