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문경, 이선경, 박정환 북구의원, 울산 북구의회 제공
최근 울산 북구의회 제230회 임시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구의회 소속 의원들이 구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연구·학습 동아리 지원 등
조문경 북구의회 부의장은 지난 24일 이번 임시회에서 울산 지역 최초로 '북구 선배시민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문경 부의장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선배 시민의 공동체 활동 참여와 후배 시민과의 소통을 지원함으로써 구정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선배 시민'은 노인을 '돌봄의 대상'이 아닌 경험과 지혜를 갖춘 '나눔의 주체'로 인식하는 개념이다.
해당 조례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선배 시민 사업 시행 계획 수립과 함께 △연구·교육 및 학습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 개발·지원 △선배 시민·후배 시민이 연대하는 공동체 참여 사업 지원 등이 담겼다.
조문경 부의장은 "선배 시민들이 평생 쌓아온 경험과 지혜는 우리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다"며 "선배 시민들의 활발한 공동체 활동이 우리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소외 없는 AI 행정 모색
같은 날 이선경 북구의회 의원은 '북구 인공지능 기반 행정 구현에 관한 조례안'이 북구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선경 의원에 따르면 해당 조례안은 북구의 행정 시스템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 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구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인공지능 기반 행정 구현 기본계획 수립 △민간기업·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 도입 △소속 직원 교육훈련 실시 △구민 참여 활성화 지원 및 성과 평가·환류 등이 담겼다.
특히 이 의원은 해당 조례안을 제정하며 장애인·고령자 등 인공지능 취약계층의 접근성 보장과 개인정보 보호 및 인공지능 윤리 확보 등을 조례에 명문화해 '기술 혜택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선경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북구가 인공지능 행정선도 자치구로 도약할 수 있는 행정적 발판을 마련했다"며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기 아동·청년에 '자기 돌봄비' 지원
박정환 북구의회 의원도 이날 '북구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박 의원은 해당 조례안을 통해 구청장이 매년 위기 아동·청년 지원 시행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심리 상담·건강관리·학업 및 취업을 지원하고 주거와 자기 돌봄비 지원 등을 예산 범위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담 조직을 지정·위탁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박정환 의원은 "가족을 돌보다 어려움을 겪거나 스스로의 삶을 돌볼 여유를 잃은 아이들과 청년들이 우리 주변에 적지 않다"며 "이번 조례가 이들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제도적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조례안들은 다음달 3일 본회의에 상정, 의결될 예정이다. 엄시윤기자 usw4746@ul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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