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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넥슨 이정헌 대표, "기존 IP 키우고 신작 6종 준비한다"

파트너십 부문에서는 2026년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협력해 FC 프랜차이즈의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텐센트를 통해 주요 신작의 중국 퍼블리싱을 전개하며 블리자드와의 연내 '오버워치...

넥슨 이정헌 대표, "기존 IP 키우고 신작 6종 준비한다"

넥슨 이정헌 대표가 31일 일본 시부야에서 진행한 2026년 자본시장브리핑(CMB)에서, 지난 2024년 이후의 성과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향후 성장을 견인할 프랜차이즈 확장 전략과 6종의 신작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

그는 장기적인 플레이어와의 관계 구축을 넥슨의 핵심 경쟁력으로 강조하며 단순한 일회성 구매를 넘어 평생 이어질 수 있는 IP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 : 넥슨 이정헌 대표(출처-넥슨)

이 대표는 넥슨이 직면했던 과제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모두 조명하는 것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초기 강력한 모멘텀을 확보했으나 장기적인 유지 메커니즘의 부재로 인해 기세를 이어가는 데 한계를 보였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실적 하락은 품질 문제가 아닌 플레이 동기를 지속시키지 못하는 구조적 설계의 문제라고 진단하며, 단순한 패치가 아닌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신규 프로젝트 개발 지연 역시 매출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핵심 프랜차이즈들은 강력한 회복력을 입증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2025년 전년 대비 43% 성장하며 22년 역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메이플스토리’ 전체 매출의 약 40%가 해외 시장에서 창출됐다.

‘던전앤파이터’ 역시 한국 PC 매출이 100% 이상 증가하며 2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25년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프랜차이즈 규모를 4배 성장시켰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크 레이더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 돌파구를 마련했다.

넥슨은 향후 IP 확장을 위해 코어, 클래식, 라이트 등 5가지 유저층의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프레임워크와, 주요 시장의 문화적 취향을 반영하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플랫폼인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전 세계 누적 이용자 700만 명을 돌파하며 이탈 유저를 성공적으로 복귀시켰다. 한국 이용자의 대부분이 과거 ‘메이플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은 콘텐츠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숏폼 형태와 유사하게 접근성을 높인 ‘메이플 키우기’는 새로운 저연령층의 유입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성공 공식은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텐센트와 공동 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는 ‘던전앤파이터 키우기’와 2027년 출시 예정인 ‘던전앤파이터 클래식’을 통해 이용자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확장의 선봉장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2025년 성공적인 서구권 출시 이후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이용자층을 겨냥한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와 ‘프로젝트 오버킬’ 등 다변화된 장르 및 플랫폼의 신작들이 대기 중이다.

대표 프랜차이즈 ‘마비노기’ 역시 '마비노기 모바일'의 대만과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엔진을 고도화한 ‘마비노기 이터니티’를 통해 핵심 경험을 현대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넥슨은 중장기적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6개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제시했다. 앞서 언급된 ‘던전앤파이터’ 기반 신작 4종과 더불어 ‘마비노기’ IP 기반의 액션 신작인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그리고 2027년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생존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가 이에 포함된다.

파트너십 부문에서는 2026년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협력해 FC 프랜차이즈의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텐센트를 통해 주요 신작의 중국 퍼블리싱을 전개하며 블리자드와의 연내 ‘오버워치’ 퍼블리싱 협력 소식도 발표했다.

기술적 혁신 측면에서는 모노레이크 이니셔티브를 통해 맥락 기반의 AI를 개발 전반에 도입한다. 이는 맥락 없는 AI가 초래하는 획일화된 창작을 피하고 수십 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순 작업 시간을 줄여, 개발진이 창의적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면, 자신은 이를 철저히 실행해 숫자로 증명하겠다는 명확한 역할 분담을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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