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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동구, "어르신 건강, 집에서 실시간 관리"

만성질환 예방과 자가 관리 능력 강화를 겨냥한 AI·IoT 기반 건강관리 사업을 대폭 확대하며 지역 보건정책의 전환을 선언했다. 구는 23일,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AI-IoT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

남동구, "어르신 건강, 집에서 실시간 관리"

- AI·IoT로 만성질환 선제 대응...400명 확대·6개월 집중관리

- 지난해 참여자 355명 가운데 93.8%가 ‘매우 만족’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확대 추진. [사진=남동구]

[이뉴스투데이 조동옥 기자] 남동구(구청장 박종효)가 어르신 건강관리를 ‘비대면·실시간’ 체계로 끌어올린다. 만성질환 예방과 자가 관리 능력 강화를 겨냥한 AI·IoT 기반 건강관리 사업을 대폭 확대하며 지역 보건정책의 전환을 선언했다.

구는 23일,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AI-IoT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참여 인원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400명으로, 오는 4월 사전 건강검사를 시작으로 6개월간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사업은 손목 활동량계와 블루투스 혈압·혈당계 등 스마트 기기를 보건소가 지급하고, 참여자는 ‘오늘 건강’ 앱을 통해 매일 건강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측정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전송돼 보건소 간호사 등 전문가 그룹이 상시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를 즉각 파악한다.

단순 측정을 넘어 개인별 맞춤형 상담까지 병행된다. 정기적인 건강 코칭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고위험군은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다. 사실상 ‘집 안의 보건소’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성과도 수치로 확인됐다. 지난해 참여자 355명 가운데 93.8%가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하며 사업 효과를 입증했다. 혈압·혈당 자가 측정 습관 형성과 함께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건강관리와 결합해 해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순 복지사업을 넘어 ‘건강 격차 해소’라는 정책 목표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스마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지역 내 건강 불균형을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의 이번 확대 조치는 고령화 시대 지역 보건정책의 방향을 선명히 보여준다. 병원 중심에서 ‘생활 속 예방 중심’으로, 대면 진료에서 ‘데이터 기반 상시 관리’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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