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웃돌아...주가도 3%대 뛰어
브로드컴·AMD 등 올라...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최고치'
구글 자체 칩 TBU 판매 발표 속...엔비디아 주가는 밀려
"SW 경쟁 심화 우려 지나쳐"...팔란티어 등 SW 기업 '급등'
M7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테슬라 등 '상승'
미국 마이크론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도 1% 가까이 올랐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일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주가가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를 견인했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100이란 나스닥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모아서 만든 지수를 말한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나스닥100 지수는 전일 대비 0.94% 상승한 2만7710.3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100 종목 가운데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3.24% 뛰어오른 280.14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지난달 30일 실적 발표를 통해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112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0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로 평가된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0.56% 하락한 198.45달러를 기록하며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전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고객들에게 자사 칩인 TPU를 직접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AI 칩 분야의 경쟁 가속화 우려가 변수로 꼽혔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기반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메모리와 CPU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나스닥100에 소속된 주요 반도체주 가운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84% 급등했고 인텔은 5.44% 껑충 뛰었다.
또 반도체 기업 중에선 브로드컴(+0.92%), AMD(+1.71%) 등이 올랐고 램리서치(-0.44%),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1.37%) 등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6% 뛰어오른 1만595.34를 기록하며 지난 4월 24일의 종전 역대 최고치(1만513.66)를 넘어섰다.
데이터분석과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3.57% 껑충 뛰었다. 앤트로픽에서 촉발된 소프트웨어 시장 경쟁 심화 우려가 지나치다는 인식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2.41% 급등하며 이틀째 강세를 지속했다.
M7(매그니피센트7)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1.63%), 아마존(+1.21%), 구글 모회사 알파벳A(+0.23%) 등이 올랐고 메타는 0.52% 하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31%)는 하락했고 S&P500(+0.29%)과 나스닥(+0.89%)은 상승하며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댓글
0